불법계곡에 이어 바다 표적
수산자원 보호· 불법어획 단속
지자체 최초 청소선 운영..이름 공모
이재명 경기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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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 어부들이 건져올린 그물에 패트병과 비닐이 올라온다. 한 어부는 심지어 냉장고까지 올라온다고 한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불법계곡 철거에 이어 이번엔 바다 청소에 올인한다.
이 지사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는 '바다다’라는 글을 통해 “계곡에 이어 바다를 도민 여러분 품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고 밝혔다.
그는 “천혜의 보고인 바다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어린 물고기를 무차별 불법포획해 생태계가 파괴되고, 바다를 떠도는 페트병과 비닐은 해양생물의 목숨을 앗아갑니다. 해안가에 널린 쓰레기는 여행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 백사장에 박아 놓은 불법 파라솔은 피서객의 가슴에 대못으로 박힙니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이제 달라져야 합니다. 경기도부터 하나씩 바꿔 가겠습니다.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불법어획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습니다. 해양쓰레기 무단투기 감시활동과 정화활동으로 몰라보게 깨끗해진 경기바다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음식판매용 컨테이너 등 허가 없이 설치된 불법점거시설도 철거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복원하겠습니다”고 약속했다
경기도는 바다 깊은 곳에 쌓여 있는 침적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청소선'을 자체 제작 중이다.
이 지사는 “깨끗한 바다를 도민 여러분 품으로 돌려드릴 청소선의 이름을 도민 여러분의 제안으로 정하고자 합니다. 좋은 아이디어 많이 내주시고 청정 경기바다 만드는데 함께 해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페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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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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