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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호주내에서 중국인에 대한 인종차별과 폭력행위가 증가하고 있다며 자국민의 호주 여행 자제 권고령을 내렸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5일 밤 공고를 통해 "호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중국인과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과 폭력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호주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최근 호주 여러 지역에서 중국인에 대한 인종차별 사건 발생 건수는 이미 예년과 비교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호주 일부 매체는 중국이 코로나19를 전 세계에 확산시키고, 또 경제 능력을 앞세워 호주를 괴롭히고 있다고 보도한다"고 지적했다.
양국 관계는 호주가 2018년 자국의 초기 5세대(5G) 광대역통신망 사업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참여를 금지하면서 악화일로를 걸었다. 최근 호주가 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와 별개로 독립적인 조사를 요구한 데 맞서 중국은 호주산 보리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경제적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baeins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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