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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서울 여의도 KBS 본사 건물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적발된 KBS 공채 개그맨 A씨가 몰카의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모습이 찍혀 덜미를 잡혔다.
4일 조선일보는 “A씨가 KBS 본사 건물 여자화장실에 불법 설치해 이틀간 촬영한 몰카 영상에는 A씨 자신의 모습도 등장한다. A씨는 몰카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자신의 얼굴을 비춰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A씨가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건물에는 KBS 언론 노조 사무실과 A씨가 출연한 ‘개그콘서트’ 연습실 등이 있다. A씨는 지난달 중순 보조배터리 모양의 몰카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구입해 KBS 여자화장실에 설치된 선반에 이틀간 올려뒀다.
이는 지난달 29일 밤 한 KBS 소속 PD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각됐다.
경찰은 영상에서 A씨의 모습을 확인하고 신원을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1일 새벽 경찰에 자수했다.
KBS 측은 지난 3일 “불법 촬영기기 사건, 재발 방지와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용의자가 KBS 직원은 아니더라도, 최근 보도에서 출연자 중 한 명이 언급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커다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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