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길, `깡` 저작권 수익 소아암 환자에 기부 "나눔은 하늘의 가르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길이 최근 인기몰이 중인 비의 '깡' 저작권 수익을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기부한다.

최근 채널A ‘아빠본색’을 통해 20개월 아들 하음이를 공개하며 ‘하음 아빠’로 돌아온 길은 2017년 발표된 비의 '깡' 저작권 수익을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깡’은 최근 3년 만에 ‘1일 1깡’이라는 유행어와 함께 뮤직비디오 조회수 1250만뷰를 넘기고 차트 역주행을 거듭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발매 당시에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뮤직비디오 유튜브 영상에 13만 건 이상의 댓글이 달릴 만큼 ‘핫’한 곡이 됐다.

원곡자인 비는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등에서 길을 직접 언급했으며,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이 박재범, 김하온, pH-1, 식케이 등이 참여한 ‘깡’의 리믹스 버전 음원 출시를 알려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공교롭게도 ‘깡’의 작사와 작곡자인 길 역시 비슷한 시기 ‘아빠본색’을 통해 방송 복귀를 알렸고, 아내와 아들의 모습까지 공개해 화제의 중심에 서면서 '깡' 저작권 수익 나눔을 고민하게 됐다.

길은 ‘아빠본색’ 제작진을 통해 “아들 하음이가 하늘에서 주신 선물이듯, 최근 ‘깡’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진 것은 많은 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나누며 살라는 하늘의 가르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깡’의 저작권 수입을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아빠이자 가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길은 아들의 영향으로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그는 “몸이 안 좋지만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망설이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고 들었다”며 “그런 아이들이 치료를 받아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소아 환자들에게 ‘깡’의 저작권 수익을 기부하겠다”고 소아 환자들에 대한 기부 의사를 밝혔다.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