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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전북 참여자치 "음주운전 전주시의원 윤리위 회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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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음주운전(PG)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는 4일 "전주시의회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송상준 시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하라"고 촉구했다.

송의원이 한달여 전에 음주운전에 적발돼 물의를 빚었음에도 시의회가 이를 방관, '자기 식구 감싸기'를 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송 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 출마 때도 교통사고 후 구호 조치 의무 위반(뺑소니)으로 벌금 800만원을 받은 전력이 있어 검찰의 정식 기소와 중형의 판결이 예상된다"며 "이런 엄중하고 반사회적 일탈 행위는 즉시 윤리위에 회부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의회가 송 의원의 윤리위 회부를 미루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오만함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일"이라며 "그동안 반복적으로 밝혀온 시의회의 자정 노력과 개선 의지가 진정성 없는 연기에 불과한 것 아닌가 의심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전주시의회는 지금이라도 송의원에 대한 윤리위원회를 즉각 열어 가장 강력한 수준의 징계를 통해 책임감 있는 모습과 반성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주시의회는 이에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검찰로부터 결과를 통보받은 뒤 윤리위 회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지난달 송의원에 대해 '당원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내렸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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