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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이재명 지사 대법원 판결

이재명, 박원순 서울시장·김현미 장관에 깊은 감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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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명칭→‘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변경

"큰 결단 없이는 쉽지 않은 일···합리적인 판단으로 명칭 변경에 감사"

제1호 공약 "명칭변경 성공···도민들이 먼저 새 이름 불러달라"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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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는 9월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을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변경 된 것에 대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 등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 지사는 3일 페이스북에 ‘서울의 외곽 변두리가 아닌,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경기도입니다’란 제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언어가 사고를 규정하는 경우가 많다. 사용되는 말속에는 함의와 상징이 있다. 사물의 명칭은 더 그러하고, 그래서 정명이 중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국가 인구 4분의 1이 살고 있는 경기도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대 지방정부”라며 “길의 90% 이상이 경기도를 지나고 있음에도 ‘서울외곽’이라 이름 붙은 도로가 경기도의 위상을 격하시켜왔다. 은연 중에 ‘경기도는 서울시의 변두리, 변방이다’라는 인식을 심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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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지사는 “명칭변경은 경기퍼스트를 추구하는 저의 제 1호 공약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자칫 경기도민의 자부심에 흠집을 낼 수 있는 이 명칭, 드디어 바꾸게 됐다”며 “이제부터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아닌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다. 도민들께서 먼저 새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단 몇 글자의 명칭변경에 불과한 이 변화가 수도권의 상생과 협력을, 지방정부간 존중과 균형을, 진정한 자치분권을 상징하게 되리라 확신한다”며 “박원순 (서울)시장님, 김현미 (국토부)장관님의 통 큰 결단 없이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합리적인 판단으로 명칭 변경을 이끌어주신 국토부, 서울시, 인천시, 20개 시군구에 감사 인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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