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2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 (사진=SBS 캡쳐) |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 015B '신인류의 사랑' 보컬 가수 김돈규가 새 친구로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전국 일일 가구 시청률 기준 5.1%, 5.8%를 기록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으로는 5.5%, 6.5%로 집계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 친구로 가수 김돈규가 등장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김돈규와 청춘들의 첫 만남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7%까지 치솟았다.
청춘들은 강원도 양구로 여행을 떠났다. 제작진은 새 친구에 대한 힌트로 봉준호 감독과 정재욱, '1994년 가요톱텐 5주 연속 1위' 세 가지를 제시했다.
정재욱은 짚라인을 타고 인간 힌트로 등장했고 구본승, 김혜림과 새 친구 마중을 나가면서 김돈규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를 새 친구로 추측했다.
김돈규는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 초긴장 상태를 보였다. "저는 가수 김돈규라고 합니다"라며 어색하게 자기 소개를 하기도 했다. 1993년에 015B 객원 보컬로 데뷔한 김돈규는 이후 솔로로 변신해 '나만의 슬픔'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가수 생활을 하면서 TV 출연을 10번밖에 안했다. 사람들이 날 당연히 모른다"며 "015B때 불렀던 노래들은 워낙 연속 히트를 쳤고 이후 솔로로 데뷔해 '나만의 슬픔'부터는 김돈규가 알려지게 됐는데, CD에서 음원으로 가요 판도가 확 바뀌는 시점에서…그렇게 됐다"며 말끝을 흐렸다.
봉준호 감독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2000년에 발매한 3집 앨범 타이틀곡 '단'의 뮤직비디오를 봉 감독님이 찍어주셨다"며 "그 뮤직비디오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봉 감독님이 찍은 영화 중에 '설국열차'가 있지 않냐. 열차에 대한 어떤 애정이 있으신 건지 그때도 지하철을 통으로 빌려서 찍었다"고 말했다.
또 김돈규는 정재욱과 단둘이 시간을 보내면서 개인사도 털어놓았다. 그는 지난해 부모님이 갑자기 돌아가신 일과 팔을 다쳐 철심을 박는 수술로 재활 치료를 한 이야기를 꺼냈다.
한편 이날 대학 선후배인 강경헌과 오승은은 10년만에 재회하며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새로운 커플로 탄생한 한정수와 조하나는 먼저 숙소에 도착해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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