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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최후의 방파제' 외환보유액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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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3억달러 증가한 4073억달러

3월 대폭 감소 이후 두달 연속 증가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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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지난 5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4,073억1,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33억3,000만달러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던 외환보유액은 지난 4월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자산 구성별로 살펴보면 외환보유액의 89.8%를 차지하고 있는 유가증권이 3,657억1,000만달러로 전월보다 42억달러 늘었다. 예치금은 300억1,000만달러(7.4%)로 전월 대비 12.1억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으로 28억달러(0.7%),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인출권리인 IMF포지션으로 39억9,000만달러(1.0%)를 보유하고 있다. 금 보유액은 47억9,000만달러(1.2%)로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우리나라는 4월 말 기준(4,040억달러)으로 세계 9위 규모의 외환보유액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3조915억달러), 일본(1조3,686억달러), 스위스(8,877억달러), 러시아(5,660억달러), 대만(4,818억달러), 인도(4,811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475억달러), 홍콩(4,413억달러) 등이 1~8위를 차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8위권 내 국가 대부분이 외환보유액 규모를 늘렸다.

한은 관계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 및 미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증가로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조지원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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