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주 검시관 "목 압박으로 숨져…살인"
유족 측 부검의 "지속적 압박에 의한 질식사"
"플로이드, 심폐소생술에 무반응…현장에서 사망"
[앵커]
미국에 대규모 인종차별 시위를 촉발한 흑인 청년,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원인은 목 압박에 의한 질식이라고 부검의가 밝혔습니다.
3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의 재판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숨을 쉴 수 없어요."
조지 플로이드가 숨을 쉴 수 없다고 말했지만 경찰관은 목 압박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미네소타주 검시관은 플로이드가 경찰관의 제압과 억압, 목 압박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숨졌다고 검시 결과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플로이드의 죽음을 살인으로 분류했습니다.
앞서 기저질환과 알코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망한 것 같다던 예비 부검 내용이 바뀐 것입니다.
[알레시아 윌슨 / 부검의사 : (부검결과) 사인으로는 물리적인 힘에 의한 질식사이고, 살인에 의한 죽음으로 규정할 수 있는 증거가 있습니다.]
특히 플로이드는 병원으로 가는 구급차 안에서 심폐소생술이나 심장 충격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아 이미 현장에서 숨졌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족 측 변호인은 특히 목을 누른 경찰관이 명백한 범행 의도를 갖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3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백인 경찰관의 혐의 변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3급 살인은 생명에 대한 존중 없이 위험한 행동을 했을 경우 적용되지만 2급 살인은 사전에 계획을 세우거나 살해의도를 가졌을 때 해당됩니다.
유족 측은 이 밖에도 목 압박 외에 다른 경찰 2명이 플로이드의 등을 누르고 있었던 것도 질식의 원인이 됐다고 지목해 이들에 대한 형사 처벌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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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대규모 인종차별 시위를 촉발한 흑인 청년,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원인은 목 압박에 의한 질식이라고 부검의가 밝혔습니다.
3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의 재판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숨을 쉴 수 없어요."
조지 플로이드가 숨을 쉴 수 없다고 말했지만 경찰관은 목 압박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9분 가까이 계속된 이 압박으로 플로이드의 심폐기능이 정지됐습니다.
미네소타주 검시관은 플로이드가 경찰관의 제압과 억압, 목 압박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숨졌다고 검시 결과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플로이드의 죽음을 살인으로 분류했습니다.
앞서 기저질환과 알코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망한 것 같다던 예비 부검 내용이 바뀐 것입니다.
플로이드 유족의 의뢰로 독자적으로 부검을 한 의사도 지속적인 압박에 의한 질식이 사망 원인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알레시아 윌슨 / 부검의사 : (부검결과) 사인으로는 물리적인 힘에 의한 질식사이고, 살인에 의한 죽음으로 규정할 수 있는 증거가 있습니다.]
특히 플로이드는 병원으로 가는 구급차 안에서 심폐소생술이나 심장 충격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아 이미 현장에서 숨졌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족 측 변호인은 특히 목을 누른 경찰관이 명백한 범행 의도를 갖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토니오 로머누치 / 유족 측 변호인 : 백인 경찰관이 플로이드의 기도를 더 압박하고 지속적인 압력으로 그를 제압하기 위해 무릎의 위치를 조정한 것이 범죄행위의 증거입니다.]
이에 따라 3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백인 경찰관의 혐의 변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3급 살인은 생명에 대한 존중 없이 위험한 행동을 했을 경우 적용되지만 2급 살인은 사전에 계획을 세우거나 살해의도를 가졌을 때 해당됩니다.
유족 측은 이 밖에도 목 압박 외에 다른 경찰 2명이 플로이드의 등을 누르고 있었던 것도 질식의 원인이 됐다고 지목해 이들에 대한 형사 처벌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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