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인종차별, 미국만의 문제 아냐"…전세계로 번지는 시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시위는 전 세계로 퍼지고 있습니다. 인종차별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제니퍼 토슈/네덜란드 : 우리가 여기에 왜 모였습니까. 네덜란드에서 인종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집으로 돌아가세요.]

[조니 가렛/호주 : (인종차별은) 미국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심지어 우리나라에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자벨 지조우스키/영국 : 인종차별로 매일 생명이 죽습니다. 오늘과 어제, 그리고 400년 전부터 죽어온 사람들을 위해 이곳에 투쟁하러 나왔습니다.]

흑인들이 사는 곳이 미국만은 아닙니다.

그래서 그들은 미국만의 문제도, 어제, 오늘만의 문제도 아니라고 목소리를 모읍니다.

미국에 사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숨진 사실로, 세계 시민들은 오랜 인종 갈등에 다시금 직면했습니다.

이젠 뭐라도 해보자는 절박함으로 동참합니다.

[스티 모글리/영국 : 인종차별은 매일 존재합니다. 우리는 이제 지겹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질렸습니다.]

광장에 모이고,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고 구호를 외치고, 미국 대사관을 향해 행진하고, 한쪽 무릎을 꿇고 무언의 항의를 합니다.

세계 각지에서 모두가 약속한 듯 똑같은 모습입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유요한 기자 , 최다희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