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초중고 178만명 등교 앞두고 전국 534개교 ‘등교 중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기 부천 등 5개 시·도 유치원·초중고 534곳 등교 연기

교육부 “확진환자 발생 학교 7곳…13일까지는 등교재개”

“등교 이후 학생 4만3968명이 검사받아 5명 양성 판정”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오는 3일 고1, 중2, 초3~4학년 178만 명의 등교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534개 학교가 등교일정을 연기했다. 학교 인근에서 확진자가 발생, 예방적 조치로 등교일정을 미루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것.

이데일리

서울 양천구 학부모협의회, 마을사랑방역봉사단, 구청 관계자들이 고1, 중2, 초3-4학년 등교수업을 시작하는 3차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둔 2일 서울 양천구 양서중학교에서 방역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2일 이러한 내용의 등교수업일 조정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학교 인근 확진자 발생으로 등교수업 일정을 조정한 학교는 전국적으로 5개 시·도 534개 학교다. 지역별로는 경기 부천이 251개교로 등교를 미룬 학교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인천 부평 153개교 △인천 계양 89개교 △서울 27개교 등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들 학교에 대해 “지역 확진자 발생에 따른 예방적 조치로 예정된 등교수업 일정을 미루거나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0일 고3부터 등교가 시작된 이후 현재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는 전국적으로 7개교다. 대구농업마이스터고·대구오성고·서울상일미디어고·부산내성고·경기양지초 등에서 각각 1명씩 학생 확진자가 발생했다. 교직원의 경우 인천백석초와 경북경산과학고에서 교사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1일 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농업마이스터고는 같은달 27일부터 등교수업을 재개했다. 학생 35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서다. 서울 상일미디어고의 경우에도 학생 19명, 교직원 3명이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오는 3일부터 등교를 재개한다. 교사 1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 백석초의 경우 검사를 받은 452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오는 13일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학생 확진자가 나온 부산 내성고도 접촉자 101명이 음성판정을 받아 오는 8일부터 등교수업을 진행한다. 안양 양지초의 경우에도 학생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접촉자로 분류된 123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오는 12일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등교 이후 학생 4만3968명이 검사를 받아 이 중 3만649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은 5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7422명은 현재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교직원의 경우 지금까지 4281명이 검사를 받아 2279명이 음성, 2명이 양성, 나머지 1131명은 검사 중이다.

이날 현재 미 등교 학생은 모두 3만3840명으로 이 중 보건당국에 의해 격리된 학생은 331명이다. 등교 전 자가진단에서 발령 등 의심 증상을 보여 등교하지 않은 학생은 2만7129명으로 집계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국 기숙사 운영학교 240개교 입소 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38개교는 모든 입소 대상자의 검사를 완료 3648명이 음성,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나머지 202개교 검사 대상자 1만7258명 중 1603명을 검사 완료해 1명이 양성, 나머지 160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1만5655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전국 유치원·초중고 등교수업 조정 현황(2일 오전 10시 기준, 자료: 교육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