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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리버풀 선수단, 무릎 꿇기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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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리버풀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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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리버풀 선수단이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했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리버풀 선수들이 홈구장 안필드의 센터서클에서 함께 무릎을 꿇은 사진과 글을 게재했다.

리버풀은 "모든 선수들이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BlackLivesMatter) 운동을 강력 지지한다는 의미로 오늘 훈련 중 센터서클에 모여 무릎을 꿇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최근 흑인 남성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강압적인 제압으로 인해 목이 짓눌려 사망한 사건이 일어났다. 해당 사건으로 미국 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망),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NBA 레전드 마이클 조던 등 스포츠 스타들도 항의에 메시지를 표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 선수단도 플로이드 사망 사건 항의 대열에 합류했다. 리버풀 선수단은 팀 훈련을 실시하던 도중 센터서클에 한 쪽 무릎을 꿀고 둘러앉았다.

한쪽 무릎을 꿇는 세리머니는 미국 NFL(내셔널풋볼리그) 선수 콜린 캐퍼닉이 2016년 리그 경기 전 미국 국가 제창을 거부하고 무릎을 꿇어 인종차별에 반대한 뒤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리버풀 선수단은 단체로 한쪽 무릎을 구부리는 세리머니를 함으로써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해 강력한 항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프랑스의 전설적 수비수 릴리앙 튀랑의 아들, 마르쿠스 튀랑도 지난 1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득점을 터뜨린 후 한쪽 무릎을 꿇는 세리머니를 펼쳐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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