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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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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효과' 경기체감지수↑…"크게 도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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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정부의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효과로 소상공인 경기 체감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봉환 이사장은 2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조사 결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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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전통시장.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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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이사장은 공단이 실시하는 경기동향조사 결과 4월에 비해 5월에 경기체감지수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5월에 경기체감지수를 조사하니까 소상공인 부분은 88.3이 나왔고 전통시장은 109가 나왔다. 소상공인도 100보다 낮긴 하지만 지난 4월보다는 15포인트가 높아진 거고, 전통시장은 29%, 30%포인트나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전통시장 체감경기 개선이 수치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조 이사장은 이같은 결과가 긴급재난지원금이 전통시장에서 많이 쓰인 결과라고 추정, 분석했다. 조 이사장은 “(지원금이) 5월 중순 이후에 13조원 정도 풀렸는데 주로 전통시장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됐다”며 “경기동향 조사에서도 어떤 이유에서 호전이 됐느냐하는 질문에 응답 60%가 긴급재난지원금, 온누리상품권, 지역사랑상품권 때문에 좋아졌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조 이사장은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결국 긴급재난지원금이 크게 도움이 됐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결론내렸다.

조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소고기 구입 보도’에 대해서도 충분히 타당성 있는 수치를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따. 앞서 문 대통령은 시민들이 재난지원금으로 소고기를 사먹는 등 외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를 언급하며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 상황에서 재난지원금 정책의 의미를 되새긴 바 있다.

조 이사장은 “전통시장 품목이나 업종을 보면 의류 신발, 그 다음 축산물 수산물 이런 식으로 상승세를 보이는데 수치로 보면 한 40포인트 정도가 늘어났다”며 있다며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외식을 한다든가 그 다음에 미장원을 찾는다든가 고기 육류소비를 한다든가 이렇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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