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접촉 '신고 수리' 제도 폐지…정부, 남북교류협력법 '손질' (CG) |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북한 선전매체가 1일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에 나선 통일부를 향해 "그들의 대북정책에는 진실성이 결여돼 있다"고 비판했다.
선전매체 서광은 이날 '협력과 대결, 어느 것이 진짜인가' 제하 기사에서 "최근 남조선 정부가 북남 협력교류의 추진을 자주 역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매체는 "그들(남조선 정부)은 관계개선을 위한 평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세긴장의 합법적 구실을 마련하는 데 품을 들이고 있다"면서 지난달 한미일 안보회의 개최 등 최근 미국, 일본과의 안보협력 사례를 열거했다.
이어 "미일과의 불순한 안보 모의의 연속과정은 남조선 정부가 동족과의 관계개선이 아닌 대결을 추구한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다"면서 "조선반도와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해치려는 외세와의 공조는 정세악화와 전쟁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통일부는 지난달 26일 남북 교류협력을 위한 북한 주민 접촉시 수리 제도를 폐지해 신고제로 변경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하고, 지방자치단체를 남북 간 협력사업 주체로 명시하는 내용 등이 담긴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 초안을 발표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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