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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벨 감독 "벤투 감독과 한국축구 전반에 대해 생산적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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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한국어 공부하는데 어렵다"

뉴스1

여자축구대표팀 콜린 벨 감독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편, 여자 축구대표팀은 코로나19로 연기된 중국과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를 내년 2월19일과 24일 치를 예정이다. 2020 WK리그 정규리그는 6월15일 개막한다. 2020.6.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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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자축구가 멈췄지만 콜린 벨 여자대표팀 감독은 한국어도 배우고, 내년 2월에 있는 중국과의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등 바쁘게 지내고 있다.

벨 감독은 1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WK리그 8개 구단 감독과 간담회를 한 뒤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번 간담회의 의미는 소통의 장이 열렸다는 것"이라면서 "8팀 감독들과 대표팀 성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표팀의 성공은 각 구단의 협조, 노력들이 어우러져야 하는 것이다. 평소의 노력을 알고 있기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여자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벨 감독은 지난 2월 진행된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미얀마, 베트남을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는 코로나19로 연기됐고, 올림픽도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2021년 2월 19일과 2월 24일에 펼쳐지게 됐다.

코로나19로 WK리그 개막도 6월로 연기되고, 여자축구가 멈춘 상황에서 벨 감독은 한국어도 배우고, 중국과의 경기도 준비했다.

벨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잘 지냈어요? 저는 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넨 뒤 "매일 한국어를 공부하는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코칭스태프와 만나 앞서 치렀던 경기, 훈련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한다. 선수들이 소집됐을 때 실시할 구체적인 훈련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시즌이 중단된 영국, 스페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도 직접 만나 대화했다"면서 올림픽 최종예선 준비도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벨 감독은 "일주일 전에 파울루 벤투 남자축구대표팀 감독과 만나 한국 축구 전반에 대해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 이번 미팅은 대한축구협회가 나가고자 하는 방향을 보여주는 것"이었다며 "시간을 내준 벤투 감독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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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대표팀 콜린 벨 감독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6.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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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벨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WK리그 감독들과 무슨 이야기 나눴나.
▶가장 의미 있는 점은 소통의 장이 열렸다는 것이다. 앞으로 WK리그 팀들과 신뢰를 기반으로, 관계를 쌓고 싶다. 정기적으로 소통이 가능해야 이런 관계가 정착된다고 본다. 또한 축구와 관련해서 다양한 관점을 교류한 것이 고무적이다. 몇 주전 감독들과 개별적으로 소통했는데, 오늘처럼 모두가 모여 여자축구 발전에 관해 의견을 나눈 점은 긍정적이라고 본다.

미팅하면서 모두가 대표팀 성공에 대해 동의했다. 이는 나 혼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각 구단이 협조하고 노력해야 이룰 수 있다. 구단들이 평소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감사하다. 이번 미팅을 통해서 대표팀이 누구 한 사람이 아닌 우리의 대표팀이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

-예선 일정이 한참 뒤로 미뤄졌다.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가.
▶모든 대회 준비는 어려움이 따른다. 여자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가 합의점을 찾았다. 원래 9, 10, 11월에 A매치 일정이 있다. 9월은 원활한 WK리그 운영을 위해 리그에 집중하기로 했다. 10, 11월에는 플레이오프를 대비하기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외국 무대에서 뛰고 있는 선수 관리는 어떻게 하나.
▶잉글랜드, 스페인 선수들은 한국에 귀국했다. 선수들과 직접 만나 커피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눠봤다. 책임감 있고 성실하게 훈련을 하고 있다. 프로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코로나19 상황에 프로다운 모습으로 적응하고 있다.

-재택근무 하는 동안 뭐했나.
▶꾸준히 운동하고 한국어 공부를 하면서 지내고 있다.

-외국에서 뛰는 선수들 경기 감각을 어떻게 쌓나. 훈련 시설도 마땅치 않다.
▶그들과 최대한 소통하려고 노력한다. 그들이 감독의 케어를 받는다는 인식을 갖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최대한 주겠다. 하지만 훈련 프로그램이나 디테일한 것은 소속팀에서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여자 A대표팀 코칭스태프와 미팅을 했다. 전 경기와 훈련 등을 보면서 개선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에 근접할 수 있도록 훈련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내일도 미팅이 있을 예정이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다음에 선수들이 소집됐을 때 (코칭스태프가)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미팅을 하고 있다.

일주일 전에 벤투 감독과 만나 한국 축구 전반에 대해서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 당시 미팅은 남녀 축구를 구분하지 않고, 한국 축구 전체 발전을 추구하는 협회의 방향을 보여줬다. 함께 해준 벤투 감독에게 고맙다.

-내년 2월에 열리는 플레이오프를 긍정적으로 판단하는지.
▶코로나19처럼 알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상황은 우리가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준비를 하겠다. 중국전을 앞두고 실제로 변화를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쉬는 동안 한국어 공부했나.
▶매일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어렵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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