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5·18 기념행사 |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제40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40주년 기념행사가 온라인으로 전환된 것을 두고 "전국화와 세계화의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행사위는 이날 내놓은 보도자료에서 "코로나19라는 긴급 재난 상황에서 기념행사가 치러졌지만 빛나는 시민의식에 힘입어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깨어있는 시민 의식과 성숙한 민주역량을 보여준 광주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취소되고 축소된 행사를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으로 전환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광주를 방문하는 추모객의 숫자는 크게 줄었지만, 온라인에서는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오히려 거리의 간극을 줄이는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의 거리 두기가 역설적으로 5·18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앞당기는 기회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행사위는 향후 5·18 진상규명과 역사왜곡처벌법을 제정하는 데 온 힘을 모아갈 것"이라며 "5·18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데 사회적 동의와 공감대를 확보하는 활동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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