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이슈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철수 “민주당, 윤미향 윤리위에 제소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당에서 스스로 결자해지에 나서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 등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 등을 겨냥해 “21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구성되는대로 민주당은 스스로 (비리 의혹 의원들을) 즉시 제소해 국회 차원의 결자해지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계일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강조하는) ‘일하는 국회’는 국회의 높은 도덕성과 자정기능이 함께 담보돼야 한다. 부도덕한 제 식구 감싸는 국회가 일을 잘 할리 만무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지금 여권 소속 일부 당선자들의 비리 의혹에 대한 민주당의 태도를 보면 이 정권 사람들은 정의와 공정, 법치에 대한 최소한의 가치와 기준이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품격있는 정치를 위해 오랜 병폐인 막말 등 저질 정치행태도 이번 국회에서는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회 윤리특위를 윤리위로 상설화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21대 국회에서는 윤리특위를 윤리위로 상설화시키고 국회 최고의 윤리자정기구로서 기능과 권위를 확보하고, 국회의원이 국민의 대표로서 그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즉각적이고도 실질적인 조사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윤리위원회의 장은 국회의장만큼 정치적 독립성과 권위를 존중받아야 우리 정치가 앞으로 나갈 수 있다”며 “국회법을 개정해 윤리위는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는 보다 강력한 청문회를 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미래통합당을 향해서도 “국회의 제도적 자정기능 강화 관점에서 윤리기구의 실질화와 문제 의원들에 대한 국회차원의 조치에 적극 나서달라”고 제안했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