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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100% 스윙 가능' 이성규, 1군의 부름을 애타게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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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대구, 곽영래 기자] 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2사 삼성 이성규가 솔로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이성규(삼성 내야수)가 퓨처스리그에서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며 1군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지난달 1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성규는 24일부터 실전 모드에 돌입했다. 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1리(23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을 기록 중이다. 1루수, 3루수, 좌익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성규는 지난달 29일부터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고양과의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 달성에 큰 공을 세웠다. 승부처마다 한 방을 터뜨리며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30일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7회 2사 1,3루서 좌중간 2루타를 날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5-3 승리를 이끌었다. 이성규는 31일 경기에서도 0-1로 뒤진 3회 2사 1,2루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8-4 역전승에 큰 공을 세웠다.

구단 관계자는 "이성규의 현재 컨디션은 좋다. 100% 스윙할 수 있으며 1루수, 3루수, 외야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실상 1군 복귀 준비를 마쳤다고 봐도 무방하다.

허삼영 감독은 "이성규는 반드시 키워야 할 선수다. 그만한 자질이 있다. 이성규만큼 배트 스피드가 뛰어난 타자는 없다. 중심 타자로 키우고 싶다"고 말할 만큼 이성규의 잠재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정규 시즌 타율 2할1푼9리(32타수 7안타) 2홈런 7타점 7득점에 불과하나 꾸준히 출장 기회를 얻는다면 삼성 타선에 플러스 요소가 될 가능성은 높다.

지난주 4승 2패로 마감한 허삼영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복귀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더 강해지는 삼성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내다봤다.

프로야구 원년부터 홈런 타자가 즐비했던 삼성은 한 방에 목마르다. 2017년부터 3년간 4번 중책을 맡으며 장타 생산에 앞장섰던 다린 러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팀을 떠난 뒤 장타 갈증은 더욱 심해졌다. 선수 구성상 거포형 타자가 부족한 삼성은 이성규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성규가 건강한 모습으로 1군에 복귀한다면 팀 공격력은 한층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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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곽영래 기자] 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1사 만루 삼성 이성규가 NC 나성범의 내야 타구를 잡아 홈으로 송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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