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혈시위 전역으로 확산…흑인 분노 이유는?
[앵커]
미국에서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관의 강압적인 체포로 숨진 데 대한 항의 시위가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약탈과 방화를 동반한 폭동과 함께, 일부에서는 총격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유색인종에 대한 뿌리 깊은 차별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워싱턴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백인 경찰의 강압적인 체포로 흑인 남성이 숨진 이른바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내 70여 개 도시로 번졌습니다.
곳곳에서 약탈, 방화를 동반한 폭동은 물론 총격 사건까지 잇따르면서 최소 4명이 숨졌고, 체포된 시위대만 1천600명을 넘겼습니다.
현재 20여개 도시에서 야간 통행금지령이 발동됐고, 수도 워싱턴DC와 캘리포니아주 등 12개 주가 주 방위군을 소집한 상황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전국의 많은 도시에서 동시에 통금령을 내린 것은 1968년 마틴 루서 킹 목사 암살 사건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뿌리 깊은 인종차별 문화 속에서 또 한 명의 흑인이 차별적인 대우로 숨진 데 대한 분노가 일차적인 원인으로 꼽힙니다.
1992년 로스앤젤레스 '로드니 킹 구타 사건'과 2014년 세인트루이스 '퍼거슨 총격 사망 사건' 등 유사한 일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도 거론됩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강화되온 '백인 우월주의 문화'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여기에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흑인층이 감염은 물론 실직 등 더 큰 타격을 입고 있다는 점도 분노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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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관의 강압적인 체포로 숨진 데 대한 항의 시위가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약탈과 방화를 동반한 폭동과 함께, 일부에서는 총격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유색인종에 대한 뿌리 깊은 차별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워싱턴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인 경찰의 강압적인 체포로 흑인 남성이 숨진 이른바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내 70여 개 도시로 번졌습니다.
곳곳에서 약탈, 방화를 동반한 폭동은 물론 총격 사건까지 잇따르면서 최소 4명이 숨졌고, 체포된 시위대만 1천600명을 넘겼습니다.
현재 20여개 도시에서 야간 통행금지령이 발동됐고, 수도 워싱턴DC와 캘리포니아주 등 12개 주가 주 방위군을 소집한 상황입니다.
<팀 월즈 / 미네소타주 지사> "현시점에서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늘 밤까지 통행 금지를 연장할 것 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전국의 많은 도시에서 동시에 통금령을 내린 것은 1968년 마틴 루서 킹 목사 암살 사건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뿌리 깊은 인종차별 문화 속에서 또 한 명의 흑인이 차별적인 대우로 숨진 데 대한 분노가 일차적인 원인으로 꼽힙니다.
1992년 로스앤젤레스 '로드니 킹 구타 사건'과 2014년 세인트루이스 '퍼거슨 총격 사망 사건' 등 유사한 일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도 거론됩니다.
<시위 참가자 / 뉴욕시> "우리는 단지 '조지 플로이드' 때문에 여기에 온 게 아닙니다. 이 나라에서 유색인종에 대한 불의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강화되온 '백인 우월주의 문화'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여기에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흑인층이 감염은 물론 실직 등 더 큰 타격을 입고 있다는 점도 분노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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