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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편의점 업계가 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늘어난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모바일상품권 제공 등 각종 행사에 나섰다.
1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6월 한 달간 상품 1천640종을 1+1, 2+1, 가격할인 등 행사상품으로 판매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매장당 3천여개 안팎의 상품을 판매하는 점을 고려하면 매장 상품 2개 중 1개는 행사 상품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24는 특히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맥주와 와인을 비롯한 주류와 냉장·냉동 간편 먹거리, 음료, 생필품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찾는 인기 상품을 행사 상품으로 선정했다.
24개 브랜드 300여종을 구매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바코드를 스캔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e쿠폰을 주는 행사도 한다. e쿠폰은 브랜드당 선착순 5천명에게 제공하며 1인당 최대 5천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에어팟 프로, 닌텐도 스위치, 커피 쿠폰 등 경품행사도 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상반기 중 가장 매출이 많은 달인 6월 가맹점 매출 증대를 돕는 한편 특히 재난지원금으로 보다 다양한 상품을 가성비 좋게 구매할 수 있도록 올해 최대 규모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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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도 6월 한 달간 5천원 이상 구매시 2천원 모바일상품권을 주는 행사를 시작했다.
세븐일레븐이 준비한 모바일상품권은 총 100만장, 20억원 규모다.
상품을 고른 뒤 세븐일레븐 모바일앱 적립 바코드를 제시한 후 결제하면 모바일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상품권은 1인당 1일 1회에 한해 지급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하루 5천원씩 한 달간 15만원을 쓰면 6만원을 돌려받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생필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5∼11일 봉지라면 9종을 10% 할인하고 특정 신용카드로 사면 무안 햇양파나 도시락, 디저트 등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한다.
김영혁 세븐일레븐 디지털혁신부문장은 "그동안 크게 침체해 있던 소비심리가 조금씩 회복 기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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