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3차 추경 당정협의 모두발언
“최악 상황 대비한 충분한 규모의 재정 대책 필요”
“신속 재정 투입은 우리 경제 지키는 방파제 역할할 것”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3차 추경 당정협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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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3차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를 약속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0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3차 추경 당정협의에서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전 세계가 미증유의 위기에 빠져들었다”며 “바이러스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고 경제가 언제 회복할지 아무도 예측못하는 상황”이라며 상황의 심각성에 우려했다. 그러면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충분한 규모의 재정 대책이 필요하며 3차 추경안의 경우 6월 안에 반드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충분한 규모의 재정 대책과 △위기 극복을 위한 이전 경제 위기를 뛰어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정 대책으로 “과감한 3차 추경안 편성으로 일자리를 지키고 경제를 살린다는 신호를 시장에 줘야 한다”며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부족한 것보다는 충분하게 대비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속한 재정 투입은 우리 경제 시스템을 지키는 방파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상의 전환으로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을 포함한 이른바 ‘문재인 뉴딜’을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세계표준 경제 정책, 예산정책에 과감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기존의 경제 정책이 놓치는 사각지대가 없는지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봤다.
이날 당정협의는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한 후 처음 열렸다. 3차 추경을 위한 비상경제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고용 충격을 줄이고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데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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