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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사망' 시위 격화에… 백악관 안보보좌관, 軍 투입 여지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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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사망' 시위 격화에… 백악관 안보보좌관, 軍 투입 여지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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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다면 배치할 수 있는 군 자산 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31일(현지시간) 흑인 남성을 백인 경찰관의 강압적으로 체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로 인한 항의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것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로선 주 방위군에 대한 연방 통제 권한을 발동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한 예술가가 3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벽화를 그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 예술가가 3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벽화를 그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로이터에 따르면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현시점에서 주 방위군을 연방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러나 필요하다면 우리는 배치할 수 있는 추가 군 자산을 갖고 있다”며 “주지사들과 시장들이 필요하다면 그리고 그들이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면…”이라고 군 투입 여지를 뒀다.

그러면서 법 집행 결정은 주지사 및 시장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3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류액을 뿌리고 있다. AP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류액을 뿌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우리는 주지사들과 시장들이 그들의 도시를 통제하기 위해 필요한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비군 조직인 주 방위군은 주와 연방 정부의 이중 통제를 받지만, 대통령은 주지사의 동의 없이도 병력을 동원할 수 있으며 국방부에는 주 방위군을 통솔하는 별도의 국이 설치돼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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