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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효리, 유재석 당황시킨 입담..."비랑 사귈 수도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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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비랑)사귈 수도 있었어"

가수 이효리가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효리는 에스팀엔터테인먼트 계약과 관련한 소식을 먼저 전했다.

그는 "'놀면 뭐하니?' 혼성 그룹을 하면 몇 개월은 하지 않겠나?"라면서 "계약서에 '이 아티스트에게 아무것도 시킬 수 없음'이라고 명시했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효리는 "대신 계약금도 안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비와 과거 영화제에서 함께 꾸몄던 무대를 본 뒤 "젊었으니까 했다. 깡으로 했다"라면서 추억에 빠졌다.

이후 비가 "아쉬운 게 (이효리랑)훨씬 친해질 수 있었는데"라면서 "너무 바빴다. 연락처도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사귈 수도 있었다"라고 해 유재석을 당황하게 했다.

비는 이효리의 입담에 "연예대상 받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엄지를 들었다.

핑클 당시 일화도 공개됐다. 비가 "손찌검하지 않기"라는 항목을 넣고 이효리를 쳐다보자 그는 "난 뒷담화 하는 스타일이다. 앞에서는 '깨갱'이다"라면서 "동생들한테 끌려간 적도 있다. 화장실에서 깝죽대지 말라고 해서 '어 알았어. 안 깝죽대면 되잖아'라고 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불쌍해"라는 비의 반응에 "뭐가 불쌍해. 난 쿨하게 알았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핑클 다른 멤버들이 안 도와줬느냐"는 비의 질문에 "도와주겠니? 쌤통이라고 하지"라면서 "지난 얘기 하지 마.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 현장을 쥐락펴락했다.

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는 연습생 유재석과 댄싱퀸 이효리, 댄싱킹 비가 한 팀인 전무후무 그룹이 탄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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