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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단독] '유퀴즈' PD "'슬의' 특집=최고시청률, 유재석 고생했다고 문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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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 2020년 시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재석x조세호의 ‘아기자기 케미’를 입증했다. 웃음과 감동을 다 잡은 힐링 혜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록’ 56회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특집으로 배우 정문성, 안은진에 극중 익준(조정석 분)의 현실판인 간담췌외과 김동식 교수 등이 나와 시청자들을 만났다.

가구 시청률은 평균 3.1%, 최고 4%를 돌파하며 올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닐슨코리아 제공/유료플랫폼 전국 기준)했다. 어느덧 매주 수요일 밤 힐링 예능으로 완벽히 자리매김한 셈이다.

연출을 맡은 김민석 PD는 31일 OSEN과 인터뷰에서 “길거리에 나가서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 하기까지 모두가 한 주 한 주 버티는 마음이다. 이런 특집들로 나름 돌파구를 찾고 있었는데 자기님들로부터 엄청난 위로와 응원을 받은 기분이다”라며 미소 지었다.

다음은 김민석 PD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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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최고 시청률, 어떤 점이 통했을까요

지난 겨울에 기획회의를 하면서 작년 광복절 특집, 한글날 특집에 이어 '한 편의 의드'를 보는 것 같은 기획을 올해는 한번쯤 했으면 좋겠다고 이언주 작가와 얘기를 나눈 적 있다. 올해 마침 같은 채널 안에서 '슬기로운 의사생활’처럼 너무 재밌고 감동적이고 흥행까지 성공한 웰메이드 작품이 있는 덕분에, 우리가 이 작품을 모티브삼아 기획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정문성, 안은진 배우님들의 출연을 반가워 해주신 분들도 많았던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현실 의사분들의 슬기롭고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것에서 기존의 ‘유퀴즈’스러운 매력을 자기님들이 느끼신 것 아닌가 생각한다.

-큰자기, 아기자기도 기뻐할 듯한데

아침에 유재석 형한테 고생했다고 문자를 받았다. 재석 형은 오히려 시청률이 잘 안 나왔을 때 저나 언주 작가한테 더 자주 연락해 주신다. 모두가 힘든 시기니까 잘 버티자고.

-유재석, 조세호에게 고마운 점?

요즘 기존 포맷과 조금은 달리 가고 있어서 힘드실 법도 한데 현장에서 더 열정적으로 집중해주셔서 감사하다.

-안은진, 정문성 배우도 신선한 재미였는데

조금은 낯설 예능 촬영 환경이었는데, 오히려 솔직한 모습들을 보여주시니 신선하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정문성 배우가 의사를 연기하면서 직업에 대한 소회를 얘기한 점도 인상적이었고, 안은진 배우는 ‘유퀴즈’를 애청하는 자기님이라는 사실이 너무 반가웠다. 친한 친구를 묻는 질문에 진짜 친구를 얘기해서 현장에서도 많이 웃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

-기존대로 본격 야외 퀴즈 토크는 언제쯤?

이 부분은 제작진이 너무나 염원하는 바인데, 아직 가늠도 못하겠다. 하루라도 당겨질 수 있다면 좋겠다. 길거리의 자만추는 불가능하지만, 여전히 타인의 인생이야기를 여행할 수 있는 기획을 하고자 한다.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

조금은 바뀐 포맷 안에서도 여전히 ‘유퀴즈’를 사랑해주시는 자기님들께 감사하다. 거리에 나갈 날을 같이 기다려주고 계신다는 기분이 든다. 앞으로도 최선를 다하겠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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