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도 기지개를 켠다. 내달 초 구단주 총회를 통해 리그 재개 방식을 확정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0일(이하 한국시간) “NBA 구단주 총회가 6월 5일에 열린다. 그때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가 제안한 리그 재개 방안을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NBA는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규리그를 중단했다. 현재 팀당 15~19경기를 남겨둔 상황이다.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하면 훨씬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리그 재개 방법은 조금 특이할 수 있다. ESPN은 “리그 재개 방식에 대해 NBA가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인데 여러 구단주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 전체 30개 팀 가운데 22개 팀만 리그 재개 이후 일정을 소화하는 방안이 지지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ESPN이 설명한 재개 방안은 전체 30개 팀 중 22개 팀만 남은 시즌을 치르는 것이다. 현재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에서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상위 8개 팀씩 16개 팀, 그리고 각 지부에서 8위와 6경기 차 이내 순위에 놓인 6개 팀까지 순위 경쟁을 치른다는 의미다.
만약 이 방안이 전체 30개 구단의 75% 이상 찬성을 받고 현실화된다면 동부 콘퍼런스에서 샬럿 호니츠와 시카고 불스, 뉴욕 닉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애틀랜타 호크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 6개 팀, 서부 소속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그대로 정규시즌을 마친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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