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임기 시작…윤미향 당선인→국회의원
"사퇴 의사 없다"…민주당도 "공은 검찰로"
통합당 "속 시원한 해명 하나 없던 기자회견"
[앵커]
어제(29일) 직접 의혹 소명에 나섰던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오늘(30일)부터 당선인 신분이 아닌 현역 국회의원이 됩니다.
민주당은 윤 의원이 추가 소명할 게 별로 없다며, 이제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신중론을 굳히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송재인 기자!
오늘부터는 윤미향 당선인이 아니라 윤 의원, 이렇게 지칭해야겠군요.
[기자]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는 오늘(30일)부터 정식 국회의원 신분이 됐습니다.
윤 의원은 어제(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목조목 의혹을 소명했는데요.
또한 야당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윤 의원이 사실상 사퇴 의사가 없음을 확실히 한 셈입니다.
윤 의원은 정의기억연대 활동 당시 후원금이 할머니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지적과 경기 안성 쉼터 차액 횡령 의혹 등 대부분 논란에 반박했습니다.
특히, 개인 계좌로 정의연 모금 활동을 하며 후원금을 유용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안이한 행동이었다고 인정하면서도, 개인적으로 돈을 쓴 적은 없다며 유용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도 이제 공은 검찰 수사로 넘어갔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비교적 대부분 의혹이 소명돼 더 나올 수 있는 이야기가 없다며, 추후 조치는 계획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검찰 조사로 논란이 넘어간 만큼 사실관계를 기다리면 된다며 신중론에 더욱 무게를 실었습니다.
[앵커]
하지만 윤 의원에 소명에도, 야당은 공세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자체 조사위원회를 꾸리며 국정조사 엄포까지 내놓은 미래통합당은 어제(29일) 기자회견에 즉각 반응을 내놨는데요.
이어, 검찰 조사와 관계없이 윤 의원이 스스로 사퇴하는 게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는데요.
여기에 충분히 소명도 안 된 데다가 사실관계조차 틀린 기자회견이었다며 반박 자료를 냈습니다.
윤 의원이 아파트 경매자금 출처를 설명하면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계좌와 개인 계좌가 혼용된 시점은 2014년 이후라고 해명했지만, 사실과 다르다는 겁니다.
조사위원회는 지난 2012년 콩고 내전 피해 여성들을 위한 나비기금 모금도 개인 계좌로 받았고, 2013년에도 학생 엽서를 판매하며 윤 의원 계좌로 돈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아가, 2012년과 2013년 사이 투명한 회계 처리를 위해 윤 의원 계좌가 아닌 정대협 계좌로 변경했다고 공지까지 했다며 추가 의혹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21대 국회가 개원한 이후에도 윤 의원에 대한 야당의 공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송재인[songji10@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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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9일) 직접 의혹 소명에 나섰던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오늘(30일)부터 당선인 신분이 아닌 현역 국회의원이 됩니다.
민주당은 윤 의원이 추가 소명할 게 별로 없다며, 이제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신중론을 굳히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송재인 기자!
오늘부터는 윤미향 당선인이 아니라 윤 의원, 이렇게 지칭해야겠군요.
[기자]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는 오늘(30일)부터 정식 국회의원 신분이 됐습니다.
윤 의원은 어제(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목조목 의혹을 소명했는데요.
임기 시작을 하루 앞두고 의혹을 털고 가겠다는 의도였던 걸로 풀이됩니다.
또한 야당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윤 의원이 사실상 사퇴 의사가 없음을 확실히 한 셈입니다.
윤 의원은 정의기억연대 활동 당시 후원금이 할머니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지적과 경기 안성 쉼터 차액 횡령 의혹 등 대부분 논란에 반박했습니다.
특히, 개인 계좌로 정의연 모금 활동을 하며 후원금을 유용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안이한 행동이었다고 인정하면서도, 개인적으로 돈을 쓴 적은 없다며 유용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더불어 충분히 소명되지 않은 의혹에 대해선 검찰 조사와 추가 해명으로 끝까지 풀어내겠다고 밝혔는데요.
민주당도 이제 공은 검찰 수사로 넘어갔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비교적 대부분 의혹이 소명돼 더 나올 수 있는 이야기가 없다며, 추후 조치는 계획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검찰 조사로 논란이 넘어간 만큼 사실관계를 기다리면 된다며 신중론에 더욱 무게를 실었습니다.
다만, 불체포특권을 활용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현역 의원 윤미향'을 안고 임기를 시작해야 하는 건 부담으로 남아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윤 의원에 소명에도, 야당은 공세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자체 조사위원회를 꾸리며 국정조사 엄포까지 내놓은 미래통합당은 어제(29일) 기자회견에 즉각 반응을 내놨는데요.
윤 의원이 기자회견에 속 시원한 해명 하나 없었다고 평가하면서,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만 묻어났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검찰 조사와 관계없이 윤 의원이 스스로 사퇴하는 게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는데요.
여기에 충분히 소명도 안 된 데다가 사실관계조차 틀린 기자회견이었다며 반박 자료를 냈습니다.
윤 의원이 아파트 경매자금 출처를 설명하면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계좌와 개인 계좌가 혼용된 시점은 2014년 이후라고 해명했지만, 사실과 다르다는 겁니다.
조사위원회는 지난 2012년 콩고 내전 피해 여성들을 위한 나비기금 모금도 개인 계좌로 받았고, 2013년에도 학생 엽서를 판매하며 윤 의원 계좌로 돈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아가, 2012년과 2013년 사이 투명한 회계 처리를 위해 윤 의원 계좌가 아닌 정대협 계좌로 변경했다고 공지까지 했다며 추가 의혹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21대 국회가 개원한 이후에도 윤 의원에 대한 야당의 공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송재인[songji10@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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