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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큰 책임有" 법원, '프듀' 안준영 PD·김용범 CP 실형 선고..각각 2년 1년 8개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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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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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프로듀스' 시리즈를 조작한 혐의를 받은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다.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하면서 투표를 조작한 안준영과 김용범의 1심 선고 기일이 29일(오늘) 열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안 PD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3천 700여만원을 선고했다. 김용범 CP 역시 징역 1년 8개월의 실형을 함께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안준영 PD에 대해 메인 프로듀서로서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실형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김용범 CP 역시 안준영 PD와 함께 범행을 모의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재판부는 안준영 PD가 수사에 협조한 점을 양형에 참작했다. 재판부는 "순위조작 범행애 메인 프로듀서로 적극 가담한 점에서 피고인의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대중 불신에도 큰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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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영 PD는 '프로듀스' 시즌1부터 시즌4까지 연출하면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했으며,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안준영 PD 등은 그간 재판에서 순위 조작 등 혐의를 대부분 시인하면서도, 개인적인 욕심으로 한 일이 아니며 부정한 청탁을 받은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 12일 열린 재판에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에게 징역 3년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개인 이익을 추구한 것이 아니지만 국민 프로듀서가 데뷔 멤버를 정한다는 기준을 설정하고는 지극히 개인적 생각으로 데뷔 멤버를 조작하는 발상을 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결국 안준영 PD과 김용범 CP가 실형을 선고받게 되면서 두 사람이 과연 항소를 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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