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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POP이슈]"대중의 불신에 책임"‥'프듀 조작' 안준영 PD, 징역 2년으로 실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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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용범CP, 안준영PD/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나율기자]Mnet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안준영 PD, 김용범 CP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9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사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안준영 PD, 김용범 CP를 비롯한 보조 PD와 연예기획사 직원 5명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들에 대한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한다. 총괄 프로듀서로서 국민 프로듀싱이라는 기본 취지에 맞게 감독할 책임이 있었으나, 지휘 하에 있는 동료들과 조작을 모의한 죄가 엄중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준영 PD에 대해 "메인 프로듀서로 적극적으로 가담한 적은 죄가 가볍지 않다. 이에 대중들의 불신에 책임이 있다. 또 약 1년 6개월 동안 부정한 청탁으로 3700여 만원을 받았으나, 대가가 인정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용범 CP에 대해서는 "총괄 프로듀서로 방송을 지휘, 감독할 책임이 있다. 그럼에도 모의했다는 점에서 책임이 중하지 않다고 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안준영 PD, 김용범 CP에게 각각 징역 2년, 1년 8개월과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또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은 배임증재 등 혐의로 벌금 5~700만 원이 선고됐다.

한편 지난해 Mnet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했던 안준영 PD, 김용범 CP는 최종회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을 받았다. 당시 최종 선발된 멤버들의 표 차가 일정한 배수를 보였고, 이는 투표 조작 의혹이 생겨났다.

이후 두 사람은 '프로듀스' 전 시리즈의 조작을 인정했고, 결국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2월 두 사람을 업무방해 및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한 바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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