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 뒤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할머니에 대한 비난은 중단해 주셨으면 좋겠다. 할머니들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라는 아픔을 겪은 것만으로도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될 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기억연대 활동 당시 회계 부정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국민에게 상처 끼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윤 당선인은 “한국사회가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이어서 피해를 억압당하고 침묵을 강요하고 있을 때 내가 피해자였다고 목소리를 낸 것만으로도 용기 있는 행동으로 평가받고 그렇게 역사가 기록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군다나 30여년 동안 한국 정부가 하지 않은 일 그리고 한국 시민사회가 침묵하고 있던 일을 몸소 노구를 이끌고 세계 각지를 돌면서 운동했던 것, 그래서 세계여성인권운동 중심에 서셨던 할머니들의 삶은 지금 우리가 충분히 오히려 우리가 미안해하고 반성해야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