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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미향 "모금액 할머니들께 사용 않는다는 것은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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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자회견서 "피해자 지원 모금 3회…영수증 공개했다"

"할머니 생활비 등 이미 30년 전 법 만들어져…국가·지자체가 지원 수행"

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노컷뉴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기억연대 활동 당시 회계 부정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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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은 29일 정의기역연대(정의연)의 전신인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이 모금한 돈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께 사용하지 않는 다는 지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대협은 그동안 전체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을 세 차례 진행했다"며 "첫째는 1992년, 둘째는 일본의 아시아여성평화국민기금 조성 당시, 셋째는 2015년 한일합의를 무효화하고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992년에는 신고 피해자들에게 균등하게 250만원, 아시아여성국민기금 당시에는 이에 상응하는 약 4300만원, 2017년에는 (일본이 출연해 지급한 것과 같은) 1억원을 전달했다"며 "1992년과 1억원은 모금액 전달 영수증을 공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용수 할머니의 여러 지적과 고견을 깊게 새기는 것과 별개로 피해자들에게 현금지원을 목적으로 모금한 돈을 전달한 적이 없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모금액 편취에 대한 의혹도 부정했다.

그는 "일본정부에 △역사적 사실 인정 △진실규명 △공식사죄 △법적배상 △역사교과서에 기록하고 교육 △추모비와 사료관 건립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활동하고 있다"며 "정대협은 생존자복지 활동을 포함해 문제 해결을 위한 다방면의 활동을 공개적으로 해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할머니들에 대한 생활비 지원 등 복지사업은 이미 30여년전부터 정대협 주도의 입법운동으로 1993년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지원법'이 제정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수행하고 있다"며 "왜 성금을 전부 할머니에게 지원하지 않느냐는 일부의 비난은 그간의 성과와 정대협·정의연 운동의 지향을 살피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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