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실바.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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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맥그리거.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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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간판스타 코너 맥그리거(32·아일랜드)와 ‘레전드’ 앤더슨 실바(45·브라질)의 ‘드림매치’가 성사될 전망이다.
전 UFC 미들급 챔피언으로 최장기간·최다 타이틀 방어 기록을 보유한 실바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맥그리거에게 체급을 뛰어넘는 슈퍼파이트를 제안했다. 맥그리거도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실바는 SNS를 통해 “코너와 내가 슈퍼파이트를 한다면 스포츠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그(맥그리거)를 상대로 내 격투기 기술을 테스트한다면 환상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맥그리거도 자신의 SNS에 “난 (실바의 제안을)수락한다”며 “누구도 두렵지 않고 올라가서 어떤 체급에서든 싸우겠다”고 호응했다.
실바와 맥그리거의 대결이 빠른 시일 내 성사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실바는 지난해 5월 자레드 캐노니어와의 경기를 도중 오른쪽 무릎을 다쳐 이달 초 수술을 받았다. 그동안 재활로 치료를 이어왔지만 결국 1년 만에 수술대에 올랐다.
현재 실바는 UFC와 2경기 계약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2경기 계약이 끝나면 은퇴할 것이 확실시되는 실바는 거물급 선수와의 대결을 원했고 UFC 간판스타인 맥그리거를 지목했다.
맥그리거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아무리 전성기에서 내려왔다고 해도 실바는 격투기계의 살아있는 레전드다. 실바와 맥그리거가 맞붙는다면 전세계 격투기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만약 둘이 대결한다면 실바의 주 체급인 미들급이 될 가능성이 크다. 과거 페더급과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냈던 맥그리거는 네이트 디아즈와의 경기 때 웰터급으로 싸운 적이 있다. 하지만 그보다 높은 미들급에서 뛴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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