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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문대통령, 내달 1일 비상경제회의 주재…3차 추경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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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제회의 40일만에 재가동

3차추경ㆍ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안건

헤럴드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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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내달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제6차 비상경제회의를 40일만에 재가동하고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논의한다.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3차 추경 편성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이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40일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충격에 대응하는 비상경제회의 역할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중심의 ‘경제 중대본’에 넘겨졌다.

21대 국회 개원 직후 3차 추경을 위한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고용 충격을 줄이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데 속도를 내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로 풀이된다. 비상경제회의 이후 국무회의를 거쳐 신속하게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3차 추경 규모는 차 3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국회를 통과한 코로나 1차 추경(11조7000억원)과 2차 추경(12조2000억원)을 합한 것보다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2020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1·2차 추경안을 뛰어넘는 3차 추경안을 신속히 준비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전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청와대 오찬 회동하면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확장재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3차 추경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소비·민간투자 활성화,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 기업 리쇼어링(해외공장의 국내 복귀) 등을 포함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도 확정할 전망이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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