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한 “윤미향 거취, 대통령이 관여할 부분 아니다”

“윤미향 비례대표 후보 선정, 청와대는 개입한 적도 없다”

윤도한 대통령국민소통수석비서관. 사진=뉴스1

윤도한 대통령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29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거취와 관련해 “대통령이 관여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일부 언론이) 청와대에서 어떻게 하라고 자꾸 요구하는데, 윤 당선인을 비례대표 후보로 선정할 때 청와대는 개입한 적도 없다”며 선을 그었다.

윤 수석은 전날 있었던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간 오찬회동에서 윤 당선인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냐는 질문에는 “지금 파악하고 있는 내용으로는 윤 당선인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다”고 답했다.

한편 윤 수석은 청와대 오찬회동 초청 대상에 정의당 등 비교섭단체는 포함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사실 이번 회동은 21대 국회 개원 전 첫 만남이기 때문에 격식을 다 갖추고 의제를 정한 회동은 아니었다”며 “21대 국회에서 시급히 처리해야 될 문제들에 대해 야당의 협조를 구하기 위한 만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기점으로 해서 (논의의 장을) 계속 넓혀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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