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제정책방향도 안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1일 청와대에서 6차 비상경제회의를 소집해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논의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29일 기자들을 만나 "회의에서는 3차 추경 편성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과 함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이 안건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조성하기로 하고 이에 필요한 3차 추경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21대 국회 개원 직후 3차 추경을 위한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고용 충격을 줄이고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데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도 3차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때문에 비상경제회의를 마치고 나면 국무회의를 거쳐 신속하게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서는 소비·민간투자 활성화,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 기업 리쇼어링(해외공장의 국내 복귀) 등을 포함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도 확정할 전망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0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다음달 초에 발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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