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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세계 속의 북한

美 법무부, 돈세탁 관여 북한·중국인 33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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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가 25억 달러, 우리 돈 3조여 원 규모의 돈세탁에 관여한 혐의로 30여 명의 북한인과 중국인을 기소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 시각 28일 법무부가 50쪽 분량의 공소장을 공개하고 이들이 북한 조선무역은행을 동원한 25억 달러 규모의 불법적 지급 처리에 연루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의 행위는 미국의 제재를 위반해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법무부의 공소장에는 33명의 이름이 명시돼 있으며 28명이 북한 국적, 5명이 중국 국적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기소된 이들 중에는 조선무역은행 전직 총재인 고철만과 김성의가 포함돼 있으며 전직 부총재 2명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태국에서 조선무역은행의 비밀 지점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한기송의 경우 북한의 정보기관 소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기소한 북한의 제재 위반 사건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기소가 불법행위에 가담한 중국의 역할을 보여준다면서 유엔 회원국은 2016년 이후 북한 은행의 지점을 쫓아내게 돼 있지만, 여전히 중국 베이징과 선양에서 운영 중인 것으로 공소장에 적시돼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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