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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맛남의 광장' 영양사들도 반한 '무 3종 세트'…백종원 깜짝 요리까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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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SBS '맛남의 광장'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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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맛남의 광장' 농벤져스가 '무 3종 세트'로 현직 영양사들까지 사로잡았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용인 무 농가를 위한 특별 레시피로 '맛남표 무 3종 세트'가 공개됐다. 오전 미식회에서 온리 무 떡볶이, 속 시원한 뭇국, 빨간 무덮밥까지 무 3종 코스요리를 선보인 것.

백종원을 비롯한 '농벤져스'는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미뤄지며 수확 시기를 놓친 용인 무 농가를 위해 힘을 모았다. 주방에서 땀 흘려 만든 요리들을 차례로 공개하자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첫 번째 손님으로는 급식 농가와 밀접한 관계인 용인 초중고 영양사들이 찾아왔다. 무 떡볶이를 맛본 이들은 "떡보다 무가 더 맛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고등학생들 해주면 좋아할 것 같다"면서 아이디어도 냈다.

또한 용인 무와 한돈을 넣은 시원한 뭇국에 대해서는 "잡내가 하나도 안 난다", "소고기로 끓인 것 같은 맛", "단가 절약하기 딱이다", "이 국은 응용할 수 있는 게 많을 것 같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양사들은 무 덮밥을 먹고는 "이걸 해볼 생각은 안한 것 같다", "중고등학생들은 덮밥 이런 거 진짜 좋아한다"며 의견을 나눴다.

이 가운데 백종원은 즉석에서 생각해낸 요리를 만들었다. 무, 파, 양파, 한돈까지 썰고 기름을 두른 팬에 볶았다. 간장, 설탕, 간마늘 등을 투하했고 물과 전분을 넣어 적당한 농도를 만들었다. 누구든지 뚝딱 만들 수 있는 어린이 전용 무 덮밥이었다.

백종원은 "급실할 때 참고하시라고 이거는 계획에 없던 메뉴인데 일부러 만들었다"며 간장 베이스 무 덮밥을 소개했다. 이를 맛본 영양사들은 "너무 맛있다", "무인지 전혀 모르겠다", "정말 좋아하겠다", "무가 주재료로 활용하기 좋을 것 같다", "이제 무가 주인공이다", "애들 빨리 급식 해줬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백종원은 영양사들이 감사를 표하자 "선생님들이 힘드시죠. 애들한테 영양가 있고 맛있는 음식 많이 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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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맛남의 광장'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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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남다른 먹성을 자랑하는 용인대 씨름부 학생들이 등장했다. 범상치 않은 포스에 농벤져스는 다급해졌다. 이들은 마음을 다잡고 서둘러 음식을 준비했다. 무 떡볶이를 담으며 "너무 많은데 다 먹을 수 있을까?"라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먹기 시작한지 3분여 만에 떡볶이가 모두 사라졌다. 씨름부는 "흐름 안 끊기게 바로바로 음식이 나와야 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 가운데 김동준은 평소 궁금했던 점을 물어봤다. 그는 "진짜 궁금해서 그런데 씨름부는 회식하면 돼지고기의 경우 얼마나 먹냐"고 했다. 씨름부는 "인당 8인분은 먹는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무 덮밥도 순식간에 클리어했다. 양세형이 주방에서 이를 보고 무 덮밥을 리필해 줬다. 씨름부는 무의 매력에 빠져 폭풍 흡입을 이어갔다. 백종원은 씨름부 선수들에게 "안 모자라냐. 역대급이네"라며 "소화가 잘 돼서 배가 금방 꺼질 거다. 고기도 좋지만 무도 많이 먹어야 한다. 파이팅 해서 우리 전통 스포츠도 활성화 시켜 달라"고 얘기했다.

한편 이날 새로운 특산물로 청경채가 등장했다. 백종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청경채 농가를 위해 요리 연구에 돌입했다. 청경채 무침과 돼지고기 수육, 청경채 장육이 나온 가운데 다음주에는 어떤 레시피가 공개될지 주목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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