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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류중일 감독, "긍정 마인드 이성우, 코치도 잘할 스타일" [대전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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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지형준 기자]9회초 LG 이성우가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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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LG 류중일 감독이 베테랑 포수 이성우(39)를 칭찬했다.

이성우는 지난 27일 대전 한화전에서 8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000년 프로 입단한 ’21년차’ 베테랑의 데뷔 첫 그랜드슬램. 타구가 담장 밖으로 넘어간 것을 뒤늦게 알고 2루까지 전력 질주한 뒤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28일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류중일 LG 감독은 “결정적일 때 쳤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며 웃은 뒤 “최고참급 선수인데 훈련할 때부터 늘 긍정 마인드를 갖고 한다. 불펜에서 공을 받을 때도 한마디씩 해주는 게 투수들에게 힘이 된다. 후배 투수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LG는 주전 유강남, 백업 이성우로 1군 포수진을 구성했다. 또 다른 유망주 포수 박재욱이 있지만 이성우의 긍정 기운이 여전히 팀에 필요하다. 류중일 감독은 “이성우가 언제까지 선수 생활을 할지 몰라도 나중에 코치를 하면 잘할 스타일”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성우는 27일까지 시즌 8경기에서 6타수 3안타 타율 5할 1홈런 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표본이 얼마 안 되지만 백업 포수로서 최상의 공격력까지 보여주며 2위 LG의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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