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 PD “또 연애냐고? 삼각 관계성 있지만 깊은 멜로 NO”

남성우 PD가 ‘꼰대인턴’ 러브라인의 전개 방향을 예고했다. MBC 제공

‘꼰대인턴’ 남성우 PD가 멜로의 비중에 대해 예고했다.

박해진 박기웅 한지은은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의 촬영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색다른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이태리 역을 맡은 한지은은 "태리와 가열찬(박해진) 남궁준수(박기웅)의 삼각관계에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다. 태리가 두 남자 사이에서 귀여울 수 있는 장면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앞으로의 케미스트리는 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박기웅은 "어제(27일) 방송에서 남궁준수의 고백이 그려졌다. 남궁준수는 제가 연기를 하면서도 처음 만나는 '돌아이' 같은 캐릭터다. 앞으로 구태의연한 진행이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남성우 PD는 "혹시 러브라인을 보고 '또 멜로냐'는 걱정을 하는 시청자 분들도 계실 수 있다. 남녀 캐릭터의 관계성은 있지만 멜로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박해진은 "대본에 있는 걸 안 찍어주실 거냐"고 질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남성우 PD는 "깊은 멜로가 없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 부장(김응수)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박해진)의 갑을체인지 복수극을 유쾌하게 그려낸 오피스물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