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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긴급재난지원금 97% 수령 … 카드 사용지역 변경 6월4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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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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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액수가 13조원을 넘어서 전체 지급대상 가구의 약 97%가 수령을 완료했다.


2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달 4일부터 27일까지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한 가구는 2102만가구, 액수로는 총 13조2486억원으로 집계됐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대상 2171만가구 중 96.8%가 지원금을 받았고, 예산 14조2448억원 가운데는 93.0%가 지급이 완료됐다.


전날인 27일 하루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지급분은 20만가구, 1205억원이었다.


지급 형태별 신청 가구(누적 기준)는 신용·체크카드 충전이 1445만가구로 전체의 66.5%를 차지했다. 지급액은 9조5063억원이다.


이어 현금 286만가구(13.2%) 1조3010억원, 선불카드 227만가구(10.4%) 1조4875억원, 지역사랑상품권 145만가구(6.7%) 9538억원 순이었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 신청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와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에서 다음달 5일까지 받는다. 신용·체크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은 국민 가운데 지급 기준일인 3월29일 이후 다른 광역자치단체로 이사한 가구의 경우 6월4일부터 카드사를 통해 사용지역 변경을 신청할 수 있다.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한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신청은 그 이후에도 접수한다. 지자체별 사정에 따라 요일제 지속 여부가 다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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