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 251개교 등 전국 학교 838곳 등교일정 연기
교육부 “등교일 미루거나 등교했다가 원격으로 전환”
“다음 달 고1·중2·초3~4학년 3차 등교 여부 논의 중”
교육부 “등교일 미루거나 등교했다가 원격으로 전환”
“다음 달 고1·중2·초3~4학년 3차 등교 여부 논의 중”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전국 유치원·초중고교 838곳이 등교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3일로 예정된 3차(고1, 중2, 초3~4학년) 등교에 대해서도 중단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28일 온라인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신문규 교육부 대변인은 “현재 서울·인천·경기·강원·충남·대구·경북 등 7개 시·도 838개 학교가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수업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쿠팡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 중인 경기 부천지역에서 251개 학교가 등교 일을 미뤘다. 이어 △경북 구미 182개교 △인천 부평 153개교 △서울 117개교 △인천 계양 89개교 △충남 천안 18개교 △충남 아산 10개교 등도 등교일정을 연기했다. 이들 학교는 인근에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 우려가 커지자 예정된 등교 일을 미룬 곳이 대부분이다. 다만 경북 상주지역 3개교는 등교수업을 시작했다가 원격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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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2학년 등교 둘째 날인 28일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 학부모가 자녀 등교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사진=뉴시스) |
교육부는 28일 온라인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신문규 교육부 대변인은 “현재 서울·인천·경기·강원·충남·대구·경북 등 7개 시·도 838개 학교가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수업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쿠팡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 중인 경기 부천지역에서 251개 학교가 등교 일을 미뤘다. 이어 △경북 구미 182개교 △인천 부평 153개교 △서울 117개교 △인천 계양 89개교 △충남 천안 18개교 △충남 아산 10개교 등도 등교일정을 연기했다. 이들 학교는 인근에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 우려가 커지자 예정된 등교 일을 미룬 곳이 대부분이다. 다만 경북 상주지역 3개교는 등교수업을 시작했다가 원격으로 전환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등교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4명이다. 학교별로는 대구농업마이스터고, 서울신도림중, 서울상일미디어고, 대구오성고 등에서 각각 1명씩 양성판정을 받았다. 인천 인항고 2명 등 등교 이전에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7명이다. 신 대변인은 “쿠팡 관련 직원 자녀는 등교하지 말 것을 안내했으며 서울 상일미디어고 관련 접촉자 23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현재 유치원·초중고교 학생 중 보건당국에 의해 격리 중인 학생은 817명, 등교 전 자가진단에서 발열 등이 나타나 등교하지 못한 학생은 1만7309명이다. 가정학습으로 등교하지 않은 학생도 5만4190명에 달한다.
지난 20일 고3학년의 우선 등교를 단행한 교육부는 지난 27일 유치원과 초1~2, 중3, 중2 학생 237만 명의 2차 등교에 이어 다음달 3일 고1, 중2, 초3~4학년의 3차 등교를 준비해왔다. 같은 달 8일에는 중1, 초5~6학년의 등교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쿠팡 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면서 3차 등교 강행 여부는 현재 시도교육청·방역당국과 논의 중이다.
신 대변인은 3차 등교 중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있는 경우 방역당국과 협의해 등교중지를 결정하고 있다”며 “교육부는 현재 수도권 교육감들과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3차 등교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방역당국의 의견을 존중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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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치원·초중고 등교수업 조정 현황(28일 오전 10시 기준, 자료: 교육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