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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나겔스만, 경기 일정에 격분 "정말 형편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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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율리안 나겔스만 RB 라이프치히 감독이 경기 일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라이프치히는 28일(한국시간) 오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분데스리가1 28라운드 헤르타 베를린과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9분 선제골을 내준 뒤 2-1로 역전했지만 경기 막판 페널티킥 골을 내줬다. 라이프치히에 아쉬운 무승부다. 이날 경기를 이겼다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제치고 2위에 오를 수 있었다. 가능성은 희박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도 있었다. 후반 21분 마르셀 할슈타인버그의 퇴장이 뼈아팠다.

라이프치히엔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경기였다. 라이프치히는 지난 24일 마인츠05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실질적인 휴식 시간은 이틀 남짓했다. 반면 베를린은 라이프치히보다 하루를 더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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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뚫고 지난 16일 재개했다. 각 팀 당 8~9경기씩 남은 상황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리그를 끝내기 위해 주중 경기를 편성했다. 그 과정에서 팀 별 경기 일정에 형평성 문제가 생겼다.

나겔스만 감독은 베를린과 경기 뒤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나겔스만 감독은 우선 경기 내용에 대해 "전혀 만족스럽지 않다. 우리는 이겼어야 했다. 뒤처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더 배워야 한다. 첫 수비 장면 마치 아마추어 같았다. 좌절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정에 대해서 "베를린은 4일간의 휴식기를 가졌다. 경기 일정이 어떻게 잡혔는지 이해가 안 된다. 베를린은 일요일, 우린 토요일에 경기를 했다. 그런데 두 팀이 수요일에 만났다"라며 "정말 형편없는 게임 스케줄이다. 독일축구협회 회의에서 언급됐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나겔스만 감독은 그러면서도 "베를린은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라며 상대팀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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