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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마이애미도 주는데? 마이너리거 급여 지급 중단한 오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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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텍사스 레인저스 팬들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서프라이즈(미 애리조나주) 최승섭기자 |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재정적 타격을 입은 메이저리그 구단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연봉 지급 방식을 두고 노사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마이너리거 처우를 두고 각 구단의 대처도 엇갈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당초 5월말까지 각 구단 마이너리거에게 주급 400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약속한 5월이 끝나가면서 구단별로 소속 마이너리거의 급여 지급 여부를 새로 결정할 시점이 됐다.

미국 NBC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필라델피아가 6월 말까지 마이너리거에게 급여를 지급한다고 알렸고,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는 8월까지 마이너리거의 급여를 보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는 반대로 급여 지급을 중단하겠다고 한 구단도 있다. 바로 오클랜드다. 오클랜드는 메이저리그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마이너리거의 밥줄을 끊은 구단이 됐다.

오클랜드의 결정을 두고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수익성이 떨어지는 마이애미도 마이너리거의 급여를 보장하겠다고 나섰는데, 오클랜드가 충분히 급여를 보장할 수 있음에도 마이너리거의 급여 지급을 중단했다는 것이다. NBC스포츠는 “솔직히 마이애미가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계속 급여를 지급하는 방법을 찾은 걸 봤을 때 다른 구단도 이와 똑같은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오클랜드의 대처를 간접적으로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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