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어쩌나..."쿠팡발 코로나 확진자 69명"

쿠팡 부천 물류센터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28일 오전까지 총 6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 담장에 운영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는 모습. 연합뉴스

쿠팡 부천 물류센터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28일 오전까지 총 6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장과 학원, 노래방, 주점 등 감염경로가 다각화되고 있고,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해 오늘까지 총 6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박 1차장은 “물류센터 특성상 단시간 내 집중적인 노동이 이뤄지는데, 직장 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거나 ‘아프면 쉬기’ 같은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다중이용시설·사업장 관리자는 감염확산시 빠른 역학조사를 위해 이용자 또는 근무자 명부 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수칙이 잘 지켜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한 두 분의 방심이 3개월 만에 등교를 시작한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수도권에 거주하는 국민은 꼭 필요하지 않은 모임과 약속을 당분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중대본은 이날 수도권의 또 다른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물류시설 방역 관리 실태와 함께 유사 사업장에 대한 점검 필요사항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