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영화 배급 플랫폼 무비블록이 온라인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 19 여파로 국내외 영화제가 줄줄이 취소되는 가운데, 무비블록은 자체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영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온라인 영화제의 첫 번째 파트너로 황정민, 김고은, 조승우 등 유명 영화배우를 배출한 계원예술고등학교(계원예고)가 선정되었다.
계원예고는 제 21회 계원예고 영화제(계원영화제)를 오는 29일 무비블록 플랫폼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계원영화제는 연극영화과를 대표하는 영화 축제로, 지금까지 400여편의 작품들이 20년간 꾸준하게 관객과 만나온 전통 있는 영화제다. 차기 영화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제작한 16편의 작품은 오는 29일부터 6월 7일까지 무비블록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상영되며 전 세계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이형철 계원예술고등학교 영화부장은 “독립, 예술 영화를 비롯한 실험적인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무비블록에서 계원예술고등학교 첫 온라인 영화제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강연경 무비블록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온라인은 행사 취소를 막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자 유력한 대안으로 꼽히고 있으며, 첫 번째 온라인 영화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영화제와의 협업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영 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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