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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여야 원내대표 회동…'박근혜 사면' 거론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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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하고 있다. 2020.5.2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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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만난다. 회동은 문 대통령이 제안했다. 취임한지 얼마되지 않은 양당의 원내 사령탑도 흔쾌히 초대에 응했다.

현안이 산적했다는 점에서 '회동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불거진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대해 오찬회동을 갖는다. 21대 국회 출범 이틀을 앞두고 이뤄지는 회동이다.

사전에 조율된 의제는 없는 상황이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24일 기자들과 만나 "의제를 정하지 않고 코로나로 인한 고용 산업 위기 등 국정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율된 의제는 없지만 원내대표들은 다양한 의제들을 사전에 염두에 두고 회동에 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이야기가 거론될 지를 두고 다양한 관측이 나온다.

전직 대통령의 사면은 퇴임을 앞둔 문희상 국회의장이 화두를 던졌다. 문 의장은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상당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며 "사면을 겁내지 않아도 될 시간이 됐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지난 22일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며 "대통령마다 예외없이 불행해지는 대통령의 비극이 이제는 끝나야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주로 정책적인 분야의 의제를 거론할 전망이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의제는 지금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은 다 할 것"이라며 "당연히 추경도 포함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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