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 서울신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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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21대 민주당 당선인 전원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에 불참했다.
윤 당선인은 2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워크숍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7일 이용수 할머니의 1차 기자회견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1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오는 30일 임기가 시작되는 의원직 사퇴 의사가 없음을 표명한 뒤 각종 의혹에 어떤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당에서는 윤 당선인이 21대 국회 임기 개시(30일) 전후로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란 전망이 많다. 당내에서는 이를 위해 윤 당선인이 자료를 준비 중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정춘숙 의원은 이날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을 하자마자 윤 당선인이 얘기하면 할머니에 누를 끼치려는 의도로 비칠 수 있어서 바로 대응하지 않는 것”이라며 “그동안 얘기되던 것을 쭉 정리하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사람이 ‘가능한 21대 국회 전에 빨리 입장을 표명하는 게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그러나 준비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도 “당사자가 소명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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