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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전북 어민 줄고 고령화 심화…멸치 생산 10년 전보다 9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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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지역 어민 수는 갈수록 줄고 고령화는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봄 멸치 잡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호남지방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전북도 어업구조 변화상'에 따르면 2010년 6천771명이던 도내 어민은 지난해 6천123명으로 638명 줄었다. 10년 만에 10% 가량 감소한 것이다.

60대와 70대 어민은 2010년 각각 788명, 317명이었으나 지난해는 955명, 1천2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2010년 40대 이하와 50대는 각각 635명, 893명이었으나 지난해는 173명, 612명으로 눈에 띄게 줄었다.

10년 동안 어촌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된 것이다.

또 양식어업 어가 수는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어선을 이용하는 어로 어업은 감소했다.

지난해 양식어업 어가는 770가구로 2010년보다 63.1% 급증했지만, 어로 어업은 지난해 690가구로 2010년보다 47% 줄었다.

어업 생산량은 지난해 8만2천664t으로 10년 전보다 2% 가량 증가하고, 생산금액도 총 3천181억원으로 41.5% 늘었다.

주요 품종 중 멸치 생산량은 10년 전보다 90% 가량 감소했으나 김류 생산은 5% 가량 확대됐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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