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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브] 클럽발 7차 감염·'다기관 염증증후군' 의심 사례...등교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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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브] 클럽발 7차 감염·'다기관 염증증후군' 의심 사례...등교 괜찮을까?

서울구름많음 / 0.0 °
■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류재복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서 7차 감염까지 나왔고 여기에 소아, 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사례까지 발견됐습니다.

[앵커]

많은 학부모들의 불안 속에 오늘부터 전국의 고2와 중3, 초등학교 1, 2학년과 유치원생의 등교수업이 시작되면서 우리 방역은 또 한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그리고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세요. 어제도 신규 확진 환자가 19명이 나왔는데요. 이태원 클럽발 N차 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죠?


[류재복]
그렇습니다. 7차 감염까지 밝혀졌습니다. 지난 9일에 첫 확진 환자가 나왔으니까요. 17일 만에 7차 감염까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빠릅니다. 왜냐하면 코로나바이러스라는 게 보통 감염된 지 5일에서 7일 사이에 크게 증상들이 나타나고 그 하루이틀 전쯤부터 감염이 시작된다고 쳐도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감염되는 데 사나흘이 걸리거든요.
그러면 7차 감염이면 20일 넘게 걸려야 되는데 그거보다도 훨씬 빠른 속도로 감염이 되고 있고요.


지금 그래프에서 보시는 것처럼 이것은 인천의 학원강사로부터 시작을 해서 중간에 있는 부천의 돌잔치 참석자들, 그걸 매개로 해서 참석자가 갔던 식당. 그 식당에서 된 주변 사람들. 그러니까 같이 식사를 한 사람뿐만 아니라 옆자리에 앉았던 사람까지도 감염이 됐고 그 감염된 사람의 자녀까지 감염이 되면서 7차 감염이 된 것이고요.

6차 감염은 이미 12명까지 됐습니다. 상당히 많은 숫자고요. 5차 감염도 8명. 이런 식으로 해서 이른바 N차 감염이 160명 정도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어디까지 퍼져나갈 수 있을지. 그리고 어제 유독 상당히 전국 각지에서 상당히 많은 확진자들이 나왔기 때문에 아마 감염 확산세가 당분간은 이어질 것 같은 그런 우려가 듭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학원강사발 N차 감염도 걱정이지만 부천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계속해서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어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쿠팡 물류센터도 그 시작을 찾아가면 역시 학원강사입니다. 학원강사로부터 시작돼서 택시기사가 사진을 찍었던 돌잔치에 참석했던 사람이 이 물류센터에서 근무를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 사람과 같이 근무한 사람을 고리로 해서 지금까지, 제가 지금 들어오기 직전까지 확인한 것이 14명. 그러니까 이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했던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 사람들의 가족까지 감염이 됐습니다. 그래서 현재 14명 정도가 확진이 됐는데요.

문제는 이 물류센터라는 것이 대개 단기 근로자들이 많이 근무를 합니다. 이른바 시간제 근로자들이 근무를 많이 하고. 알려진 것처럼 방역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지적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거든요.

[앵커]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전해지고 있죠.

[류재복]
그렇습니다. 지금 직원이 3600명 정도 검사를 하고 있는데요. 확산될 가능성이 꽤 있어 보이고 여기가 또 더구나 부천이 최근에 여러 가지로 굉장히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서 여기서부터 또 다른 어떤 클러스터가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들이 많습니다.

[앵커]
강서구 미술학원의 학원강사, 또 그리고 유치원생 감염이 된 데 이어서 부천에서는 초등학교 교사, 또 그리고 서울 은평구에서는 초등학생이 또 감염된 것으로 나왔어요.

[류재복]
부천에 있는 석천초등학교의 여교사인데요. 이 여교사가 감염된 것은 양천구에 있는 은혜감리교회라는 것을 여러 번 말씀드렸을 텐데 거기서 성경 공부를 했는데 거기서 감염이 됐던 의정부의 목사. 이 목사와 석천초등학교 교사와 접촉을 해서 아마도 거기서 감염된 것으로 추측이 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아마 지난 18일에 식당에서 두 사람이 만났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감염이 됐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다행히 학생들이 등교를 하기 전이라서 학생들과의 접촉은 없었습니다. 그것은 하나 다행인 것 같고요. 어쨌든 하지만 이 석천초등학교는 초등학교 1, 2학년 그다음에 부설유치원은 오늘 등교가 다 취소가 된 상황입니다.

[앵커]
취소가 되면서 6월로 연기가 된 거죠. 그런데 그동안에 확진자가 안 나와야 되는 그런 문제가 또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류재복]
일단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오게 되면 대개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냐 하면 일단 그 사람의 역학조사를 해서 접촉자를 찾게 되고요. 그 학교는 일단 하루이틀 정도는 완전히 방역을 새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루이틀 지난 다음에 그다음에 확진자로부터 파생되는 추가 확진자들의 양태를 좀 봐야 되고요. 그것들이 정리된 다음에 아이들이 학교에 올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은 하루이틀이 될지 또 역학조사나 발생 추이를 보면 또 1주, 2주 이상 넘어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등교수업이 확대되면서 초등학교 1, 2학년, 또 그리고 유치원 학생들까지 등교를 하게 됐는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 이태원 클럽발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서 학부모들의 우려가 큽니다.

방역 당국에서 이에 대해서 역시 우려를 표명했었는데요. 어제 그 얘기가 잠시 있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6차 전파는 12명의 환자, 5차 전파가 8명, 3·4차 전파가 각각 25명, 2차 전파가 20명 등으로 확인됐다. 저희가 최선을 다해 추적하고 있지만 4·5차를 넘어서면서, (확진규모) 전체를 다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면서도 상당히 애로사항이 있는 것은 사실이기는 합니다. 이 차수 자체도 분명히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저희로선 몇 차 전파냐, 라는 것보다는 1명의 환자가 상당히 많은 수의 전파를 일으킬 수 있단 것을 다시확인할 수 있음을 다시금 강조하면서...]

이태원 클럽발과 관련해서 N차 감염, 그러니까 차수를 계속 늘려가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에 대해서 신천지 사태 재판이 되는 것 아니냐, 생각을 했는데 그렇게 숫자상으로는 많지는 않지만 어쨌든 N차 감염, 그러니까 계속해서 사람에서 사람으로 이어지는 감염 고리가 끊기지 않고 있는 게 문제 아니겠습니까?

[류재복]
그렇습니다. 신천지하고는 조금 상황이 다르죠. 신천지는 특정한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한꺼번에 모여서 상호 감염을 시키고 교차 감염을 시키면서 한 지역에서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한 지역에서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면 방역의 의료 체계가 감당을 못 하기 때문에 그래서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고 일정 기간 동안 크게 감염 사태가 일어난 다음에는 확 줄어드는 이런 양상을 보이는 것이고요.

지금 보여지고 있는 이태원발 감염은 그런 확진자의 폭발적인 증가는 보이지 않지만 문제는 말씀하신 것처럼 N차 감염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그 영역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역학조사가 굉장히 어렵게 되고요.

사실은 방역 자체도 굉장히 난감합니다. 고리를 찾아서 끊어줘야 되는데 이 고리들이 계속 꼬리를 물고 이어지기 때문에 방역당국에서는 역량의 총량의 문제가 아니라 적재적소에 역량을 어떻게 투입하고 어떻게 관리하느냐, 이런 부분에서 상당히 곤란을 겪고 있다고 봐야죠.

[앵커]
앞서 권준욱 부본부장도 이게 확인하는 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다고 얘기를 하기는 했는데요. 그런데 지금 17일 만에 이렇게 7차 감염까지 될 정도로 이렇게 감염력이 빠른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김경우]
학원강사가 동선을 좀 숨긴 것치고는 전파 속도가 너무 빠릅니다. 그리고 수도권의 특성상 굉장히 밀집되고 다중노출시설이 굉장히 많은데 그 다수를 다 일일이 추적하기도 너무 많고 또 특정할 수 없는 불특정, 연락이 안 되는 사람도 많고 누가 왔는지도 모르겠고요.

그래서 학원강사가 동선을 숨겼다고 밝허진 게 5월 12일이었는데요. 그때는 이미 돌잔치도 끝나고 쿠팡 물류센터라든지 성동구 오리집이라든지 이런 데서 계속 N차 감염이 일어나고 있을 때 우리가 학원강사 동선 숨겼다, 이렇게 밝혀져 있고 지금도 17일에 7차 감염이 밝혀졌다고 했는데 오늘이 5월 27일이니까 10일 전의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그사이에 추가적인 N차 감염이 더 생겨서 지금은 10차, 11차 감염도 충분히 어디에선가 일어나고 있는데 모르고 있을 뿐이라는 추정이 충분히 가능하고요. 1명의 환자가 다수의 확진자를 발생시키는데 이런 사례를 이 학원강사 한 명뿐일까 생각해보면 그동안 이태원발 1차 감염자도 있지만 96명도 그렇고 그 이외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확진자들, 그리고 2차, 3차가 되면서 제2, 제3의 또 다른 학원강사 같은 분들이 또 이렇게 다수의 전파를 기하급수적으로 어디선가 일으키고 있다면 굉장히 우려되는 상황이고요.

우리가 확진자 숫자의 늪에 빠지지 말자는 유명한 말씀을 하신 적이 있는데요. 우리가 확진자 수가 많아 보이지는 않다고 하지만 이 숫자에 너무 민감해하지 말고 전체적인 확산 양상에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숫자에 너무 집중하지 말고 확산 양상을 봐야 된다라고 말씀하셨는데. N차 감염이 계속된다는 것은 그만큼 감염자를 미리 빨리 파악을 해서 격리시키지 못한 방역당국의 능력이 아직까지 거기에 미치지 못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경우]
맞습니다. 지금 확산 속도라든가 확산 양이 우리가 기존에 했던 방역, 대량의 검사를 통해서 빨리 확진자를 찾아내고 격리를 하는, 이런 조치가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으로 추정이 되고요.

그것이 수도권이라는 특성, 그리고 불특정 다수에 많이 노출이 됐고 그런 위험시설에 많이 노출됐었다는 점. 이런 것들이 지금 기존의 역학조사로 따라가기 어려운 점들이 우려되는 점들이 되겠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숫자의 늪이 아니라 지금 이 감염되는 형태를 봐야 된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지금 감염되는 형태로 봐서는 우려할 만한 상황인가요? 어떻습니까?

[김경우]
그렇습니다. 우리가 찾지 못하는 감염이 더 많이 일어난다는 뜻이 되겠고요. 우리가 남양주 사례를 보더라도 이미 많이 교회 내에서 전파가 되고 사망까지 하신 사례가 있지만 그분들이 선별검사를 안 받고 그냥 동네 의원에서 약 먹고 그냥 확진되지 않은 채 전파가 된 적이 있거든요.

지금도 상당수 많은 분들이 선별검사를 안 받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아니면 나는 이태원에 안 갔으니까 아니겠지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지금은 그런 특정장소에 관계 없이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선별검사를 받아야 하는 시점이 되겠습니다.

[앵커]
확진자 수에 너무 집중하게 되면 우리가 오류를 범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이게 지금은 확진자 수가 사실 그렇게 폭발적으로 느는 시기가 아니다 보니까 사람들이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진행이 되면서 방역이라든지 개인수칙을 안 지키는 경우들이 종종 생기잖아요.

거리도 다니다 보면 마스크 안 쓴 분들도 많이 찾아볼 수가 있는데 부천 물류센터에서도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근무를 하는 분들이 상당히 있었다고 하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우려스러운 게 아닐까 싶어요.

[김경우]
맞습니다. 물론 유증상자, 열이 나시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분들을 걸러서 충분히 못하게 한다고 하지만 이 감염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2~3일 전부터 감염력을 가지기 때문에 증상도 없고 열이 없는 상태에서 같이 근무를 하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마스크를 안 쓴 상태에서 이렇게 접촉이 일어나게 되면 충분히 감염이 일어날 수가 있고요.

이건 물류센터뿐만 아니라 병원이라든지 소방서라든지 학교라든지 그런 데서 마스크를 벗고 같이 식사를 하거나 대화를 하거나 차를 마시거나 하면 충분히 동료 간에 전파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위험한 상태가 되겠고요.

그렇기 때문에 무증상 감염에 대해서 우리가 방역수칙, 말씀하신 것처럼 유증상자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나도 써야 되고 상대방도 써야 되고 해서 마스크 쓰기, 손 위생하기, 거리두기 이런 것들을 철저히 지키셔야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 작업 현장, 직장에서의 마스크 쓰기. 반드시 해야 될 일이고 강조해야 될 일이기는 합니다마는 작업장에 따라서는 이게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기에는 쉽게 않은 상황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지금 배송센터 같은 경우에도 육체적인 작업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계속 쓰고 일하기에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요?

[김경우]
그래서 마스크가 어느 정도 등급이라든지, 예를 들면 KF94라든지 80이라든지 이런 거는 굉장히 쓰면 호흡이 곤란하실 수 있죠. 그런데 비말 차단 효과는 높고요. 하지만 차단 효과가 낮은 것은 숨 쉬기도 편하고 하지만 이 효과와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상하기 위해서는 거리두기를 또 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효과가 낮은 걸 하더라도 충분한 거리두기, 그리고 손 위생을 하기, 이런 것으로 보완해야 될 것 같고요.

그게 어렵고 근접한 환경이라고 하면 조금 더 효율이 높고 불편한 걸 쓰셔야 되고 물론 병원 같은 데서는 당연히 N95라든지 KF94라든지 그런 마스크를 써야 되고, 위험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라면요. 그래서 환경이라든지 또 작업환경, 거리두기 이런 거에 따라서 마스크의 강도라든지 또 개인 상태에 따라서 숨 쉬기 편한 마스크를 선택한다든지 이런 것에 대한 조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떤 상황에서라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라는 말씀이겠네요. 얘기를 지금 나누고 있는 동안에 어제 하루 추가 확진자 수 집계가 들어왔는데요. 류재복 위원이 정리를 해 주실까요?

[류재복]
어제는 신규 확진자가 40명이 늘었습니다. 40명이 늘었고요. 이 가운데 해외에서 유입된 환자는 3명이고요. 순수 국내 발생이 37명입니다. 아마 최근 들어서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전체 환자는 1만 2065명이 됐고요. 격리해제된 사람은 20명이 늘어서 1만 295명,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9명입니다.

순수 국내 발생입니다. 인천이 11명, 이 가운데 해외 유입이 1명이고요. 10명이 국내 발생입니다. 대구는 3명.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2명, 경기가 6명. 그래서 서울 인천, 경기가 거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요. 사망자는 늘지 않아서 269명 그대로입니다.

[앵커]
어제 하루 상당히 환자가 대폭 늘었는데요.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류재복]
어제 환자가 가장 많이 는 것은 부천 물류센터 쪽이 많이 늘었고요. 그다음에 서울 돌잔치에서 파생된 7차 감염. 6차 감염 대상자가 8명입니다. 두 식당에서, 식당을 두 군데 다녔는데요. 이 두 식당에서 돌잔치에 갔다 왔던 사람으로부터 파생된 확진자가 8명이었고요. 거기에 가족까지 확진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아마 거기서 많이 늘었던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다시 한 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어제 추가 확진자는 모두 40명이 추가가 됐습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만 1265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40명 가운데 지역 발생이 37명입니다. 앞서 류재복 해설위원이 설명해 주신 것처럼 부천 물류센터 그리고 또 돌잔치에서 파급된 추가 감염자가 확산하면서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환자가 많이 늘어서 지역 발생이 37명이 됐는데요. 나머지는 국내 입국 과정에서 1명을 포함해 신규 해외 유입은 3명으로 집계가 됐습니다.

[앵커]
퇴원 환자는 20명이 늘어나서 1만 295명이 치료를 받고 퇴원을 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어제 하루 40명. 갑자기 10명대, 그 전날 19명이었었는데 40명. 일단 숫자상으로도 갑자기 뛰어서 불안감이 생기는데요.

결국 N차 감염 해서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은밀한 전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네요.

[김경우]
그렇습니다. 학원강사발 이런 감염 하나의 사례일 뿐이고요. 우리가 모르는 제2, 제3의 학원강사 같은 감염이 계속 일어날 수 있을 것 같고 지금 40명의 확진 환자도 사실은 지금 생긴 게 아니라 이미 열흘 전에 이미 감염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 추세는 어떻게 될지는 많이 우려가 되는 상황이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 보면 물류센터 확진자들도 지금 계속해서 늘고 있는 상황이고 직접 거기서 일을 한 분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지인들도 감염이 되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이게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택배로 비대면을 많이 하다 보니까 택배로 물건을 시키는 경우들이 많은데 과연 택배기사가 만진 택배물품을 통해서는 감염이 되지 않는지 이런 부분에 또 우려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실제로 어떤가요?

[김경우]
아직까지 그런 감염 사례는 밝혀져 있지 않다고 하는데요. 그걸 통해서 밝히기는 사실 쉽지는 않을 것 같고요. 그런데 물론 가능성은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은 물류 작업장에서 어떻게 작업을 하셨느냐에 따라서 마스크 착용이라든지 장갑을 하셨는지. 그렇지 않다면 비말이 포장지에 묻어 있을 것 같고요. 그 포장지를 집에서 할 때 포장지를 통한 감염이 충분히 있을 수 있거든요.

물론 확률이 높지는 않겠지만 그 포장지에 손이 닿았을 때 감염되는 거기 때문에 그래서 집에서 지나친 불안을 가지실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택배 물건을 다루실 때는 손 위생을 하셔서 장갑을 끼고 작업하시거나 아니면 만진 다음에 반드시 손을 닦는 그런 걸 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이런 물류센터나 택배는 겉에 포장만 다루기 때문에 아마 속의 내용물은 직접 노출은 안 됐을 것 같기 때문에 포장지를 다루실 때는 특히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부터 등교수업이 확대가 됐는데요. 공교롭게도 어제 추가 확진자가 40명으로 갑자기 많이 늘어났습니다. 또 초등학교 교사나 또 학원강사들의 감염 사실도 드러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이 큰데요.

등교수업이 시작이 됐습니다마는 그만큼 학교 방역에 더 철저해야 되겠습니다. 하지만 가정과 지역사회 내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할 수 있다라는 방역당국의 경고도 있는데요. 직접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앵커]
앞서서도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오늘부터 237만 명의 학생들이 등교수업을 시작합니다. 학부모들의 걱정이 큰데요. 일단 237만 명, 이 학생들이 모두 등교하는 건 아니죠?

[류재복]
그렇습니다. 237만 명이 오늘 새로 등교하는 학생들이고 고3 학생들이 40여 만 명이 또 있죠. 그러니까 300만 명 가까운 학생들이 등교를 하지만 지금 전국적으로 450여 개 학교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이와 관련된 일들 때문에 등교를 중지시켰고요, 연기가 됐고. 그리고 지금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3이나 중3을 뺀 학생들은 일주일에 한 번에서 두 번 정도 출석하는 방식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5부제를 활용하거나 2부제를 활용하거나 격일제를 활용한 등교들을 하기 때문에. 그리고 교육당국에서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을 넘지 않는 선에서 학생들의 등교를 조절해 달라고 했기 때문에 아마 절반보다 조금 위 상황. 그러니까 270만 명에서 200만 명이 안 되게 아마 학교를 갔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침에 제가 현장에 계시는 선생님들이 저한테 전화도 몇 번 주시고 사진도 많이 보내주셨는데 지금 보면 학교가 거의 요새화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주 오래전부터 오늘을 위해서 준비를 많이 하셨어요.

그래서 학교 선생님들이나 이런 분들이 지금 다 일일이 교문 앞에 서서 아이들을 일일이 다 검사를 하고 줄을 세우고. 아이들이 저희도 보도에서 보셨지만 줄을 다 세운 이런 모습을 보였는데 두 가지 문제가 있다고 저는 봅니다.

이것이 언제까지 가능할 것이냐. 처음에는 이렇게 유지가 될 수 있지만 이것을 그러면 남은 학기 동안에 매일매일 이렇게 할 수 있을 것이냐. 지치지 않겠느냐. 학교 선생님도 지치고 학생들도 지치고 부모님들도 지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그다음 단계에서 어떻게 이 부분을 체계적으로 관리를 해 줄 것이냐 하는 그런 문제가 하나 있고요.

오늘 고3 학생이 대구에서 오성고등학교 학생 1명이 확진이 됐거든요. 그러니까 확진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학교 안에서. 이 학생도 집에서 검사를 해보니까 기침 증세가 있어서 학교에 나갔다가 확진이 된 거거든요.

문제는 확진이 된 학생이 나왔을 때 이 학생이 과연 학교 내에서 전파를 막느냐 안 막느냐. 저는 그게 승부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한 학교에서 한 학생이 확진을 받았는데 학교 내 감염이 크게 일어난다, 그러면 방역 전체적인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 되는 거죠. 그런데 만약에 이 오성고등학교 학생이 추가 감염이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하면 사실은 방역 체계 정도는 어느 정도 갖춰 있다고 평가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학교 내에서 확진이 된 것에 놀라지 말고 확진자의 확산을 어떻게 막느냐,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학교라든가 방역당국이라든가 학부모들이 조금 더 신경을 써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그로 인한 추가 감염이 얼마만큼 확산할 수 있느냐, 이 고리를 끊는 게 중요하다는 거죠?

[류재복]
그렇습니다. 아까 김경우 교수님이 여러 번 강조하셨듯이 지금 어디서든 감염이 가능합니다. 지금 바이러스가 없는 것이 아니고 못 찾고 있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바이러스가 증상으로 나오거나 확진으로 나왔을 때 이 확진된 것을 어떻게 확산을 막느냐, 지금 이게 승부수라고 보거든요. 이 부분에 초점이 더 맞춰져야 될 것으로 보이고요.

지금 전국에 있는 모든 학교는 교육청별로, 또 지역별로, 학교별로 다 현실에 맞는 등교 대책들을 다 꼼꼼히 세워놓고 모든 걸 다 준비를 해 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의 추이를 보면서 상황에 맞게 대응하는 능력, 이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가, 이것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각급 학교별로 격일, 또는 격주 또 단축수업도 하고 온라인 수업도 같이 병행을 하면서 학교 총 정원의 3분의 2를 넘지 않도록 지금 통제를 하고 있는 거죠?

[류재복]
대부분의 학교는 절반 이상을 넘지 않기 위해서 초등학교 저학년 같은 경우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학교를 가게 하는 그런 학교도 있고요. 그러니까 각 학교마다 상황이 다 다르고 그다음에 최근에 달라진 것은 뭐냐 하면 교장 선생님에게 권한을 많이 부여를 했습니다.

그래서 학교를 폐쇄하거나 등교를 중지시키거나 방역을 하거나 이런 부분에 대한 거의 모든 권한을 학교 책임자인 교장 선생님한테 부여를 많이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 학교에 맞는, 상황에 맞는 방역, 상황에 맞는 대처. 이런 것들이 가능해졌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유연한 대처라서 바람직하지 않을까 이런 평가가 나옵니다.

[앵커]
그러니까 각 학교에 맞게 대처를 발 빠르게 할 수 있는 그런 것도 중요하지만 마스크 착용이라든지 아니면 날이 더워지니까 에어컨 사용을 어떻게 할 것이냐라는 이런 것들은 큰 틀에서 뭔가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 지침이 오늘 나오지 않습니까?

[류재복]
오늘 나오는데요. 요구들이 상당히 여러 곳에서 나왔죠. 그래서 그런 것들이 대부분 반영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좀 지켜봐야 할 것이고 현실적으로 학교의 구조 자체를 바꾸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들이 있습니다.

에어컨을 하루 종일 틀어야 하는 여름에 그러면 문을 계속 열어놓고 틀 것이냐, 말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한 게 사실은 생활방역위원회에서도 그렇게 되면 비용이나 환경 면에서 너무 부담이 된다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그러니까 학부모와 학생, 학교 현장의 요구와 현실. 그다음에 당국에서 보는 시각 이런 것들이 상충되는 부분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아마 오늘 대안이 나온다고 해도 아마 좀 더 시간이 지나면 또 보완을 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나가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들었습니다마는 박능후 장관이 학교에서 방역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역사회, 또 가정도 위험이 처할 수 있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만큼 학교에서 방역을 얼마나 잘 하느냐, 이 책임을 떠맡게 된 건데요.

학교에서 지켜져야 될 수칙, 그리고 어떤 면에서 주안점을 갖고 지켜봐야 되는지 몇 가지를 짚어주시죠.

[김경우]
이미 잘 알려진 마스크 쓰고 손 위생하고 그다음에 거리두기. 잘 알려져 있는데 간단한 것이 얼마큼 잘 지켜질 수 있는가를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스크 착용만 해도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있을 수 있고 또 아이들이 힘들어하는데 표현하지 않는다는 등 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잘 살펴봐야 되겠고요.

부작용은 없는지. 표면 소독은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표면 소독제 자체가 피부에 유해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장갑을 끼고 표면 소독을 닦는 걸 해야 되겠고요. 그다음에 우리가 세웠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한 방역의 빈틈이 어디가 있는지는 현장에 가봐야 알 수 있거든요. 그래서 현장을 꼼꼼히 찾아봐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표어가 있듯이 학교 방역도 우리 모두의 방역이 되겠고 지역사회 방역을 더 철저히 해야 되겠고 특히 다중이용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주 같으신 분들한테는 충분한 방역 위험이 있는 곳에서 학생들이 올 때는 우리 아이라는 생각으로 학생들 출입을 자제시킨다든지 방역을 더 꼼꼼히 신경 쓰신다든지 지역사회 감염이 학교로 들어가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다 같이 노력을 해 주셔야 될 것 같고요.

학교 내 방역이 지금 현재 어떻게 이루어지고, 아까 해설위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추가적인 감염이 어떻게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는가 이것이 최대 관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앞으로도 계속해서 순차적으로 또 등교를 해야 되는 학년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 아이들이 전부 다 학교를 한 번씩 나가보고 그 이후에 부족한 부분들이 있으면 그때그때 보완을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일 텐데요.

그런데 지금 코로나19 같은 경우에는 사실 신종 바이러스이긴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국민들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적응을 해 가고 있는데 어린이괴질이라고 알려져 있는 다기관염증증후군 같은 경우에는 국내에서 지금 의심 사례가 두 건이 보고가 됐다고 하거든요. 이것 때문에 학부모님들이 더 걱정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김경우]
맞습니다. 그동안에 어린이들은 잘 안 걸리거나 걸려도 가볍게 지나가고 사실 어린이 감염은 어린이보다 어르신이 감염되는 게 더 위험하겠다, 이렇게만 생각했었는데 아이들 같은 경우에도 다기관염증증후군과 같이 중증으로 가는 사례들이 유럽이나 미국에서 보고가 되고 있고요.

그동안에 우리나라에서는 없었지만. 그래서 이것들이 우리나라에 없는 특성인지 아니면 그동안 발견이 안 됐다든지, 발생이 안 됐다든지. 아니면 최근에 새로 유행하는 G그룹 바이러스의 특성인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충분히 우리나라에서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 대비를 해야 되는데 이것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이런 증상이 생기는 아이를 빨리 찾아야 되거든요.

그래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의사들이 빨리 의심을 할 수 있도록 방역당국에서 지침과 이런 것들을 빨리 신고해달라고 이렇게 해서 두 건이 신고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1건은 합당한 기준에 해당되지 않지만 신고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고 1건도 유사한 증상이 나타났는데 이것이 과연 코로나19와 관련된 것인지 이런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 진단 기준에 맞으려면 실제로 코로나바이러스가 항원이 발견되거나 항체가 발견되거나 그게 없더라도 접촉한 역학적인 연관성이 있는지 이런 것들이 맞아야 되는데 아마 PCR 검사에서는 음성인 걸로 봐서는 추가적인 항체 검사, 예전에 노출됐었다든지 아니면 최근에 노출이 돼서 감염이 됐는데 아직 항원이나 항체 검사로 발견되지 않은 건지 이것에 대해서 아마 추가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다기관염증증후군. 처음 듣는 얘기여서 시청자들이 많이 어려워하실 것 같은데 증상이 뭔지 이걸 먼저 확인해야 될 것 같아요. 자료화면으로 아이들의 발 모습 같은 것도 빨갛게 변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었고 입술 부르튼 것도 보고요. 증상이 어떤 식으로 나타납니까?

[김경우]
일단 이름 그대로 다기관이기 때문에 두 가지 이상의 기관, 그러니까 장기겠죠. 그러니까 피부 아니면 폐, 심장, 아니면 림프절이라든지 이렇게 두 가지 이상 장기에서 이상이 있는 게 확인돼야 되는데 일단은 그것은 검사를 통해서 나타나는 경우가 있겠고 부모님들께서 보시기에 일단 고열이 계속 많이 나는 것. 그리고 발진.

[앵커]
지금 눈에 충혈이 된다든지 이런 것도 증상인가요?

[김경우]
맞습니다. 혈관, 눈의 충혈 또 입술이나 혀의 빨간 발적. 마치 우리가 색소가 많은 아이스크림 먹고 났을 때 빨간색. 딸기와 같은 빨간색.

[앵커]
지금 보는 저런 것처럼요?

[김경우]
저것보다는 조금 더 빨갛게 혓바닥이 마치 색소 아이스크림 먹은 것처럼 딸기색으로 빨갛게 변합니다. 그래서 혈관이 늘어나 있고 피부도 발진이 생기고 손과 발이 부어 있고, 딱딱하게. 그래서 이것이 또 지나면 부종이 가라앉으면 낙설이라고 해서 피부껍질이 벗겨지고 이런 것도 나중에 나타날 수가 있는데요.

이런 것처럼 겉으로 보시기에는 열이 나고 어디가 빨갛게, 충혈, 점박이 빨갛게 되고 피부에 발진이 생기고 이렇게 보이면 일단은 의심해서 빨리 병원을 가셔야 되겠고 또 심장이라든지 폐라든지 간이라든지 콩팥이라든지 여러 가지 장기 이상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럴 때 아이들이 컨디션이 안 좋고 힘들어한다든지 이럴 때도 의심해서 의사의 진료를 빨리 보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저 증후군 같은 경우에는 전조증상이라든지 미리 예상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은 없는 건가요? 열이라든지, 고열이 나거나 아니면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빨갛게 변하는, 몸이 빨갛게 변하는 그런 증상들이 나타나야만 확인을 할 수 있는 건가요?

[김경우]
그렇습니다. 지금으로서는 발열, 열이 날 때 많이 의심을 해보셔야 되고요. 특히 발진 같은 것들 그리고 아이의 컨디션이 안 좋아진다 이러면 소아과 전문의 진료를 받으셔야 되겠습니다.

[앵커]
발열도 있고요. 또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아이들에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는 이상 증세이기 때문에 그냥 지나갈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김경우]
맞습니다. 보호자라든지 아이뿐만 아니라 사실 의사도 그냥 놓칠 수 있거든요. 열이 나고 복통이 있으면 그냥 장염이 생겼나, 이렇게 생각하고 넘어갈 수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흔하게 생기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런 환자를 볼 때 한 번 더 의심해서 다른 장기에 이상은 없는지, 의사가 꼼꼼히 보고 의심이 되면 비록 기준에 안 맞다고 하더라도 일단 당국에 신고하고 상의를 해서 적극적으로. 의심하지 않으면 찾아낼 수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찾는 노력이, 특히 보호자뿐만 아니라 의사에게 조금 더 당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다기관염증증후군은 국내에 2명이 보고가 돼 있는데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음성으로 일단 나왔다고요?

[김경우]
그렇습니다. 그래서 코로나19와의 관련성을 찾아야 되는데 그것이 일단 항원이 나오면 확실하겠고요.

전에 걸려서 회복된 경우에도 나중에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항체가 나오는지, 아니면 항원이나 항체는 발견 안 됐지만 확진자와 접촉력이 있었는지 이런 것들을 봐서 코로나19와 관련성이 있는지를 보는 것이 역시 다기관염증증후군 하나의 진단기준에 들어갈 수가 있겠고요.

기존에 가와사키병이라고 알려진 경우에는 이와 유사한 것이 나타났는데 거기에는 이러한 코로나19 유행 전이기 때문에 이런 감염과의 연관성은 들어가 있지는 않습니다마는. 그리고 어떤 다른 병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라는 것. 물론 홍역이라든지 이런 것도 열이 나고 발진이 생길 수 있는데 다른 질병에 의한 현상이 아니라는 것도 확인해야 되는데 다른 질병을 배제하는 과정도 쉽지는 않겠습니다마는 일단은 다른 원인에 의한 질병이 아니라는 것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겠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에서는 아직까지 2명의 환자에 대해서, 어린 환자에 대해서 코로나19와 관련성이 있다라는 데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계속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그리고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코로나19 상황 짚어봤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김경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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