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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 '소리꾼', 7월 1일 관객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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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영화 '소리꾼'(감독 조정래, 제작 제이오엔터테인먼트)이 오는 7월 1일 개봉한다.

2016년 일본군 성 노예제 피해 사실을 알린 '귀향'의 조정래 감독이 이번에는 천민인 소리꾼들의 한과 해학의 정서를 가지고 왔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소리, 그러나 제대로 감상한 적이 없는 우리의 정통 음악을 뮤지컬 영화 형식으로 구성했다.

공개된 런칭 포스터 2종은 예측하지 못한 이미지와 카피로 신선함을 안긴다. 바다를 배경으로 소리꾼이 직접 쓴 듯 투박하나 힘 있는 필체의 로고, 그 위에 얹힌 한 음절 단어, 한(恨)과 흥(興)의 간결한 카피로 모진 시기를 견뎌낸 소리꾼의 복합적인 정서를 표현했다.

한(恨) 포스터는 소리꾼 학규(이봉근)와 그의 등에 업힌 딸 청이(김하연) 그리고 장단잽이 고수 대봉(박철민)이 해안을 따라 노래하며 걷는다. 굽이치는 학규의 마음은 격랑의 노래가 되어 파도를 뒤흔드는 것처럼 소리의 파장이 격렬하게 느껴진다.

흥(興) 포스터의 드넓은 바다는 한결 부드럽고 파도는 잔잔하다. 덩실덩실 춤을 추는 광대 패들은 모두 하나가 되어 같은 방향으로 헤쳐나간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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