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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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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돌기 시작했다…김태년 "재난지원금, '재정지출 선순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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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원광, 유효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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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됐던 소비자심리가 긴급재난지원금 등으로 넉 달 만에 풀린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7.6으로 전월 대비 6.8포인트 상승하며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이달 소비자 동향 조사는 지난 11~18일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26일 서울 중구 약수시장의 한 소규모 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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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를 소개하며 ‘재정지출 선순환 효과’라고 강조했다.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확장적 재정정책의 당위성을 확인하는 한편, 3차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도 밝혔다는 분석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이 본격 시작된 5월 둘째주 소상공인의 카드 매출이 지난해 같은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4개월만에 소비 심리지수도 반등했다”며 “(긴급재난지원금이) 매출 타격으로 힘들어하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단비가 되고 있다. 동네마트, 식료품, 의류, 스포츠 업종에서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72%가 재난지원금이 도움된다고 답한 것도 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께 조금이나마 일상 돌려드린 듯 해서 매우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같은 데이터를 근거로 향후에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확장적 재정 정책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소비가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거쳐 기업으로 이어지고 다시 세금으로 순환하는 내수 진작 선순환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전시 경제상황을 평시 재정 전략으로 타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저축해온 재정 여력을 지금 위기에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며 “과감한 재정투입으로 선순환 효과 지속시켜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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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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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유효송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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